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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덕에 웃는다" 샌프란시스코

잘나가던 야구ㆍ농구 부진
NFL 9주차 유일한 무패팀
신인 닉 보사 연승 이끌어

NBA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승5패(3일 현재)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가 됐다.

'야구 명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010년, 2012년, 2014년에 우승을 차지하며 2010년대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팀이였다. 하지만 그 이후로 플레이오프 진출과도 인연을 맺지 못하는 팀이 돼 버렸다. 그래도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은 여전히 미소지을 수 있다. 화려하게 부활한 풋볼(NFL)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는 개막부터 8연승으로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다. 현재 NFL에서 유일한 무패 팀이다. 샌프란시스코가 개막 8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한 것은 1990년 10연승 이후 29년만에 처음이다.

4연승을 달릴 때까지만 하더라도 크게 신경쓰는 사람이 없었다. 첫 4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가 만난 팀은 탬파베이 버커니어스(2승 6패), 신시내티 벵갈스(8패), 피츠버그 스틸러스(4승 4패), 클리블랜드 브라운스(2승 6패) 등 비교적 약체 팀들이었다.



그러나 5주차 경기에서 LA 램스를 꺾으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8주차에서 당시 4연승을 달리던 캐롤라이나 팬서스를 51-13으로 대파하며 일시적인 돌풍이 아님을 입증했다.

사실 샌프란시스코는 NFC를 대표하는 풋볼팀 중 하나다. 1980년대 전설의 쿼터백 조 몬태나와 함께 1981년부터 1989년까지 4번의 수퍼보울 우승을 차지했고, 1981년부터 1998년까지 딱 2번을 제외하고 모두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이후 잠시 부진에 빠지긴 했으나 2013년 제47회 수퍼보울에 오르는 등 그 명성을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5년간은 딱 한 번 5할 승률을 기록했을 뿐, 침체기에 빠져 있었다.

샌프란시스코가 이렇게 부활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탄탄한 수비 덕분이다. 올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뽑은 디펜시브 엔드 닉 보사가 주축이 된 수비진은 현재 8경기에서 102점, 경기당 평균 12.75점만 내주며 NFC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렇다고 공격이 약한 것도 아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쿼터백 지미 가라폴로가 이끄는 공격진은 8경기 235점으로 역시 NFC 1위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11일 시애틀 시호크스와 홈경기를 통해 9연승에 도전한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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