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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 315명 독립운동 인명사전 등재"

한국독립운동 인명사전 편찬
독립기념관연구소 LA설명회
도산 아들 등 30여명 참석
"활약상사진·자료 제보 필요"

도산 안창호 선생 막내아들 랄프 안(오른쪽 세 번째) 선생 등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한국독립운동 인명사전 편찬을 돕기 위해 선대 사진과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도산 안창호 선생 막내아들 랄프 안(오른쪽 세 번째) 선생 등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한국독립운동 인명사전 편찬을 돕기 위해 선대 사진과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미주 지역 한인 315명이 한국독립운동 인명사전에 등재됩니다. 독립유공자 후손이 조부모.부모의 사진과 활동자료를 제공하면 더 알찬 인명사전을 편찬할 수 있습니다."

5일 LA한인타운 JJ그랜드 호텔에는 도산 안창호 선생 막내아들 랄프 안 선생과 손녀, 항일무장 투쟁에 앞장선 노백린 장군 손녀 등 독립유공자 후손 약 30명이 모였다. 이들은 독립기념관 연구소 인명사전편찬TF팀 설명을 주의 깊게 들었다.

독립기념관 연구소 최경민 학술사업부장은 인명사전편찬TF팀 오대록 팀장, 김주성.김명환 연구원을 소개했다. 이들은 2015년부터 '한국독립운동 인명사전'을 편찬하고 있다. 정부 예산으로 독립운동가의 이름과 사진, 생애활동을 일목요연하게 기록하는 사업이다. 일제강점기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한 이들을 기억하고, 후세대에 자부심을 심어주자는 취지다.

최경민 학술사업부장은 "한국 정부는 독립유공자 1만5180명을 기록으로 남기는 인명사전 편찬작업을 2024년까지 완료하려 한다"라며 "현재까지 1만1000여 명의 원고를 완료했다. 하지만 미주 독립유공자 등 원고를 충실히 하기 위해서는 독립유공자 후손의 제보와 사진 및 자료 제공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명사전편찬TF팀에 따르면 인명사전 등재 대상은 건국훈장(대한민국장.대통령장.독립장.애국장.애족장)과 건국포장.대통령표창을 받은 독립유공자다. 2018년 말 기준 1만5180명 중 미주 독립유공자는 315명이다.

인명사전편찬TF팀은 미주 독립유공자 후손의 제보를 당부했다. 오대록 팀장은 "미주 지역은 독립유공자 활약상을 담은 사진과 각종 자료 존재 가능성이 높다. 유공자 후손께서 관련 사진과 자료를 제공하면 인명사전에 실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독립운동 인명사전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30~40권 발간할 예정이다. 지난 3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특별판'을 발간했다. 특별판은 도산 안창호 선생 등 144인 인명사전을 우선 담았다. 특별판은 한국 포털 '다음백과(100.daum.net/book/791/list?sort=name)'에도 공개됐다.

한국독립운동 인명사전에서 '안창호'를 검색하면 출생, 사망, 관련 사건, 주요활동, 포상훈격, 관련인물/단체 소개를 알 수 있다. 이후 안창호 선생의 생애활동을 사진과 함께 설명한다.

LA를 찾은 인명사전편찬TF팀은 이날 독립유공자 후손이 제공한 사진과 자료를 디지털 작업화했다. 이들은 LA 현지 조사 후 샌프란시스코로 떠난다.

박영남 광복회 미서남부지회장은 "미주 독립유공자 후손이 인명사전 편찬에 힘을 보태면 한인 독립운동 역사를 널리 알릴 수 있다. 이민 온 독립유공자 후손도 선대의 사진과 자료를 제공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의: 82-41-560-0412 인명사전편찬TF팀, 이메일(blusky1102@i815.or.kr)/(213)219-9642 광복회 미서남부지회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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