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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닝랜치 보존 위해 5000만 불 쾌척

하이킹 즐기는 80대 사업가
환경단체에 통 큰 기부 화제

뉴포트비치 배닝랜치 조감도. [더배닝랜치컨저번시 홈페이지 캡처]

뉴포트비치 배닝랜치 조감도. [더배닝랜치컨저번시 홈페이지 캡처]

 배낭여행과 하이킹을 좋아하는 80대 사업가가 자연보호를 위해 써달라며 5000만 달러를 환경단체에 쾌척했다.

 4일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재건축 사업가인 프랭크 랜달(89)이 뉴포트비치의 ‘배닝랜치(Banning Ranch)’ 개발 부지 구매에 써 달라며 환경단체 ‘더배닝랜치컨저번시’(The Banning Ranch Conservancy)에 500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기부는 돌발적으로 이뤄졌다. 지난 2일 마리나 파크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린 더배닝랜치컨저번시 연말 갈라 행사에서 랜달이 갑자기 마이크를 잡은 뒤 4500만 달러를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7년 전에도 500만 달러를 내놓은 바 있어 기부금 총액이 5000만 달러가 됐다.

 뉴포트비치 주민인 랜달은 LA 일대에서 몰 재건축 사업을 하고 있다. 평소 백패킹을 즐기는 그는 250마일에 달하는 미 서부 종주 트레일인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도 걸었다. 그는 기부에 대해 “자연 보호는 내가 간직한 오랜 열망이었다”고 말했다.



 뉴포트비치 지역 샌타애나 강 하류에 있는 배닝랜치는 면적이 총 401에이커에 달한다. 습지가 발달해 투명 민물새우, 아메리칸 송골매 등 멸종 위기종이 서식할 정도로 생태계가 잘 보존된 곳이다. 배닝랜치 LLC는 이 지역에 소유한 70에이커 부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더배닝랜치컨저번시는 부지를 매입해 개발을 막으려는 중이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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