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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대륙횡단 한국 청년 교통사고…LA 오던 전상윤씨 숨져

자전거를 타고 미국 대륙횡단에 나선 20대 한국 청년이 뒤따라 오던 차량에 치어 사망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고속도로순찰대(SCHP)에 따르면 지난 4일 낮 12시15분쯤 이스트오버 지역의 가너스 페리 로드 선상에서 자전거를 타고 앞서 달리던 전상윤(27)씨를 다지 벤 차량이 뒤에서 들이받았다. 추돌 충격에 튕겨져 나간 전씨는 머리와 가슴에 외상을 입고 현장에서 숨졌다.

부산 출신의 전씨는 지난달 15일 뉴욕에서 출발해 내년 1월5일 LA 도착을 목표로 대륙횡단 중이었다. 사고가 난 이스트오버는 인구 900여명의 작은 시골동네다.

SCHP에 따르면 전씨는 사고 당일 오전 달링턴시에서 출발해 동쪽의 컬럼비아시까지 80마일 구간을 달려 스콧 뉴엘켄씨 집에서 머물 예정이었다. 뉴엘켄씨는 자전거 여행족과 민박 주인을 연결해주는 홈페이지(Warmshowers.org)를 통해 전씨와 연락이 닿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홈페이지를 통해 전씨에게 숙소를 제공한 다른 민박집 주인은 전씨에 대해 "배려깊고 예의바른 청년이었다"면서 "심지어 잠자리에 든 우리 아이들에게 침대 머리에서 책을 읽어주기까지 했다"고 전씨를 기억했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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