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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협 회장 선거, '단독출마'냐 '경선' 이냐

오늘부터 후보 접수 시작
리처드 조 부회장 출마 선언
다른 후보 가능성도 언급
이사회 갈등 맞물려 관심

불투명한 차기 회장 문제로 우려를 낳았던 한인의류협회(회장 영 김·이하 의류협회)의 선거 일정이 결정됐다.

협회 측은 7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32대 회장 선거를 14일(목) 치르기로 했다. 선거관리위원장은 28,29대 회장을 역임한 장영기 이사가 맡게 된다. 협회 사무국에 따르면 회장 후보 등록 접수는 오늘(8일)부터 13일까지다.

현재 공식적으로 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는 리처드 조 부회장이 유일하다. 협회 관계자들은 조 부회장의 단독 출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영 김 회장이 이사회 후 "다른 후보가 나올 수도 있다"고 언급해 주목된다. 김 회장의 이같은 발언이 관심을 모으는 것은 최근의 협회 내부 분위기 때문이다. 외부에는 이사들이 조 부회장의 단독 출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이사 영입'을 둘러싸고 빚어졌던 갈등이 완전히 봉합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의류협회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내부 갈등의 핵심은 조 송 이사장이 협회 쇄신을 위해 1.5,2세 10명 정도를 이사로 영입해 회장을 맡으려 했지만 일부 이사진이 이에 반대하면서 벌어진 일"이라며 "차기 회장 선거가 무사히 치러진다 해도 이후 내부 갈등을 봉합하고 협회를 순조롭게 이끌어가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차기 회장 선거가 갈등 해소의 계기가 될 지, 아니면 돌발 변수의 단초가 될 지 주목된다.

14일로 예정된 차기 회장 선거에서는 단독 후보든 복수 후보든 출석 이사 과반의 표를 얻어야 당선이 확정된다. 현재 의류협회 이사회는 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독 후보일 경우는 찬반투표로 진행된다.

한편 의류협회는 아직 올해 '한인 의류인의 밤' 행사 장소와 일정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한 의류인은 "현 회장단과 사무국 측은 예전과 달리 차기 회장단이 결정할 문제라며 연말 행사에 대해 손을 놓고 있는 상황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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