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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대선 출마할 듯

민주당 예비선거 참가 준비
워런 약진에 불출마 번복

지난 3월 불출마를 선언했던 마이클 블룸버그(77) 전 뉴욕시장이 마음을 바꿔 2020년 대선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블룸버그 전 시장이 내년 3월 치러지는 앨라배마주 민주당 예비선거 출마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위해 참모진을 앨라배마에 보내 준비작업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앨라배마는 내년 3월3일 민주당 대선후보를 뽑는 예비선거를 치르지만 오늘(8일)이 출마 신청 마감일로 50개 주에서 가장 빠르기 때문에 대권에 도전하려면 일단 신청을 해놔야 한다.

온도 중도 성향의 블룸버그 전 시장은 불출마 선언을 한 후에도 줄곧 출마 여부를 고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세론'을 이뤘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휘청거리며 선두 자리를 내주고 월스트리트가 반대하는 진보 성향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유력 주자로 급부상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적할 민주당 후보가 너무 약하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전 시장의 수석 전략가인 하워드 울프슨은 이날 성명에서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라고 거리를 두면서도 "블룸버그 전 시장은 현재의 민주당 주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막대한 재력의 블룸버그 전 시장이 민주당 경선에 뛰어들면 상당한 지형 변화가 이뤄질 수 있다"면서 "진보 성향이 갈수록 뚜렷해지는 민주당 경선에서 중도적 균형을 잡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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