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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건물 1회용 물병 금지"…LA시 판매 사용 제한 추진

공항 등 이용객 불편 예상

LA시가 환경보호를 이유로 1회용 플래스틱 물병의 판매와 사용 제한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적으로 시 소유 관할지역·건물안에서 병물 판매를 금지시키고 시 차원에서 후원하는 행사에서도 이를 확대 적용하는 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LA시의회는 다른 도시의 적용사안을 참조하기 위해 판매 계약 규정에 대한 세부자료 협조를 요청한 상황이다. 폴 크레코리안 시의원은 "지구촌 가족 20억명이 물 부족으로 갈증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환경을 훼손하는 행위를 저지르는 회사가 떼돈을 버는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할수 없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수도물 가격이 기존에 판매되는 플래스틱 물보다 분량 기준으로 3000배 더 저렴한 현실"이라고 밝혔다.

미국 제2의 대도시로 4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LA는 지금도 70년대(당시 300만명)와 같은 분량의 물을 소비할만큼 에너지 절약시책에 적극 호응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에 편리한 휴대용 식수판매는 급증했다.

에릭 가세티 시장은 "LA국제공항·인근 대도시 시설에서도 1회용 용기 사용·판매를 금지하는 조례를 추진중"이라며 LA시 수도전력국의 경우 2022년까지 공원·휴게소 등 공공시설에 식수대 200곳을 증설키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는 추진 단계이지만 실제 시행되면 공항에서는 1회용 플래스틱 물병을 살 수 없게돼 여행객들의 불편도 예상된다.



한편 이같은 친환경 정책은 오는 2026년 북미 월드컵·2028년 여름올림픽까지 대비한 장기 계획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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