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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발탁 한인 여성 하버드 학력 위조 파문

국무부 부차관보 미나 장씨

한때 첫 한인 여성 대사 후보로까지 거론된 미나 장(35·사진) 연방 고위 공무원이 하버드대 관련 경력 위조로 구설에 올랐다.

12일 NBC 탐사보도팀은 "장씨는 하버드대 단기 코스 수료를 경영대학원 졸업으로 포장하고 타임지 표지에 자신의 얼굴을 넣은 잡지 위조 행위까지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국무부 부차관보 겸 고충처리 위원장인 장씨는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국가들의 국제분쟁 해결사로 활동하고 있다.

장씨는 이력서에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졸업'이라며 MBA 과정을 끝낸 석사로 적었지만 학교 측은 "3년 전 7주일짜리 코스를 수료했을 뿐이며 학위 취득은 없었다"고 확인했다. 이어 '아미 워 칼리지(Army War College)' 졸업생이라고 썼지만 이 역시 4일짜리 세미나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셜 미디어 경력난에는 전세계 600곳에 캠퍼스를 두고 공식인가를 받지않은 기독교계 네이션스대학 출신이라고 적었다.

올해 초 필리핀 대사로 고려됐던 장씨는 과거 연방 상원의 인준을 받아 국제원조기구 국제개발처(USAID) 부처장으로 근무했다. 아이티·소말리아 등지의 원조·개발·지원정책 연구를 펼치는 국제구호단체 '링킹 더 월드'의 대표를 지냈으며 개발처장으로 임명됐을 경우 연간 예산 10억 달러를 주무를 수 있었다.



영어·한국어에 페르시아어(파르시)까지 구사하는 장 부차관보는 그동안 CNN·포브스·포춘지에 미국의 외교 정책에 대한 방침을 기고하고 영어와 한국어로 된 음반을 내기도 한 이색 경력을 지녔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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