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부동산 업계 '포켓 리스팅' 금지된다

인맥 이용 '비공개 매매' 제한
내년 5월1일부터 시행키로

부동산시장에서 일명 '포켓 리스팅(pocket listing)'이 사라질 전망이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매물이 시장에 나온 이후 브로커와 에이전트는 하루 안에 이를 부동산협회가 운영하는 매물 리스팅 서비스 목록에 게재하는 것을 의무화한 규정을 지난 11일 통과시켰다.

'포켓 리스팅'은 주택 등 부동산 매물을 MLS(Multiple Listing Services)와 같은 공개된 매물 사이트에 올리지 않고 에이전트나 셀러가 자체 인맥을 이용해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시크릿 리스팅이라고도 한다. 보통 고급 주택이나 입주자가 있는 경우 이런 방식을 많이 택한다.

이에 대해 그동안 일부에서는 특정인에게만 혜택을 주는 차별적인 매매방식이라며 이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특히 소수계 등에게 좋은 매물을 살 기회를 박탈하는 불공정한 방식으로도 활용됐다는 것이 일부 에이전트들의 주장이다.



'포켓 리스팅' 금지 규정이 통과된 이후 NAR MLS 자문위원회의 한 회원은 "공개적으로 정보를 나누는 것이 협회 설립의 근본"이라고 강조하고 "이제 소비자에게 더 가깝게, 그리고 투명하게, 또 훨씬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부동산 에이전트는 여전히 소속사의 다른 에이전트나 친분이 있는 에이전트에게는 먼저 매물 정보를 알려줄 수 있다. 하지만 다음 날(next business day)까지는 MLS에도 매물 정보를 올려야 한다. MLS는 포켓 리스팅 금지를 내년 5월 1일부터 전면 실시할 방침이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kim.byongil@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