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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ㆍ앨라배마에 '북극 한파'

100년 기록 깬 이상기온
동부 지역 2400만명 영향권

동부 지역에 불어닥친 북극 한파로 플로리다와 앨라배마주까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수백 개 도시에서 기온 관측 사상 최저 기록들이 깨졌다.

USA투데이는 13일 앨라배마주 전 지역이 영하권에 들어갔다며 100여개 지역에서 20도(섭씨 영하 6.66도) 이하를 기록하며 100여년 기온 관측 사상 최저 기온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플로리다주 펜사콜라 지역은 11월 평균 최저 기온이 50도(섭씨 10도)인데 13일 오전 그 보다 20도나 낮은 30도(영하 1.11도)를 기록했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도 기온이 11도(섭씨 영하 11.66도)로 떨어지며 100여년래 최저 기온을 세웠다.

3일째 계속되고 있는 북극 한파에 곳곳이 꽁꽁 얼고 일부 지역은 폭설까지 내리면서 동부 지역 2400만명의 주민들이 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다.



미시간주 일부 지역은 12일 30인치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해 역대 11월 폭설기록을 갈아치웠고, 오하이오주 신시내티·데이턴·콜럼버스 등에서도 하루 동안 1~2인치 가량의 눈이 쌓였다. 눈은 멕시코 국경에서 60마일 떨어진 텍사스주 마을에도 내렸다.

국립기상청은 "기록적 한파가 중부 초원지대를 넘어 대서양 연안의 뉴욕주, 멕시코만의 텍사스주 등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상 한파가 대부분 지역에서 한동안 이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곳곳이 빙판길이 되면서 각종 사고는 물론 사망자도 5명이나 발생했다.

캔자스주 오버브룩 근처 56번 하이웨이에서는 포드 픽업트럭에 타고 있던 8살 소녀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중앙선을 침범한 트럭에 부딪혀 숨졌고 미시간주 샬럿 인근에서는 폭설로 인한 교통사고로 한 차에 타고 있던 81세 여성과 64세 여성, 57세 남성이 목숨을 잃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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