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다민족 아우르는 센터로"
K-팝 클래스 여는 시니어커뮤니티센터 정문섭 이사장
정문섭 이사장이 밝힌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이하 센터)의 지향점 이다. 실제 조직의 공식 영어명에는 시니어와 커뮤니티 사이에는 '그리고(and)'가 있다. 그래서 센터 측은 올해 가을 처음으로 'K-팝(K-pop)' 클래스를 개설한다. 기존의 42개 클래스들이 대부분 시니어들을 위한 것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파격적이다.
올해 8월에 취임한 정 이사장은 "K-팝이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청년층의 관심이 높다는 점에 착안해 커뮤니티 센터를 더욱 알릴 수 있는 지렛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센터에는 강사진 42명이 봉사하고 있으며, 등록 수강생은 500여 명까지 늘어났다. 센터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일상이 바뀐 시니어들도 적지 않다는 것이 운영진의 설명이다.
센터는 이제 토대가 꾸려졌다는 판단을 하고, 다민족 이웃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다. 그 첫 신호탄이 내년 '설날 잔치'다.
"이웃 중국계와 일본계 이민자들도 함께 축하할 설날 잔치를 센터에서 엽니다. 두 나라 총영사들도 초대하고 커뮤니티 단체 관계자들도 초대해 정보도 교환하고 친구가 되려고 합니다. 그래야 더 커질 기회도 생기니까요."
한편 8년 전인 2011년 1월 노먼디와 올림픽 불러바드에서 출범한 센터에는 LA시가 190만 달러를 지원했고, 한인사회 주요 단체와 인사들이 60여만 달러를 지원했다. 현재 20여 명의 이사진이 센터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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