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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유권자 최대 걱정 '노숙자'…LAT 여론조사 95%가 '심각'

"아파트 비싸고 임금 낮은 탓"

'LA 지역 노숙자 대란 사태에 진저리가 난다.'

내년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LA 카운티 유권자가 뿔이 났다.

유권자 95%는 노숙자 대란 사태가 커뮤니티 모든 이슈를 잠식한다며 한탄했다.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 노숙자와 이런 사태를 수습하지 못하는 정치인에게 환멸을 느끼고 있다.

14일 LA타임스와 LA비즈니스카운슬인스티튜트(Business Council Institute)는 최근 공동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유권자 95%가 노숙자 대란 사태를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응답자는 노숙자 대란 사태에 따른 각종 문제가 커뮤니티를 잠식한다고 우려했다.



여론조사는 LA카운티 유권자 90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유권자는 'LA 카운티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95%가 노숙자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74%포인트는 노숙자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21%포인트는 '심각하다'고 답했다.

노숙자 문제는 지난 12년 동안 LA의 고질적인 문제였지만 이번처럼 유권자가 노숙자 사태를 크게 우려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응답자는 노숙자 대란 사태를 놓고 '분노, 좌절, 의욕상실' 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숙자 급증 원인에 대해서 응답자 49%는 '저소득층 지원주택 부족'과 '저임금'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반면 응답자 26%는 '개인의 행실과 의지' 때문이라고 봤다.

이와 별도로 응답자 90%는 정신질환과 각종 학대 부작용이 노숙자를 양산한다고 동의했다.

2019년 현재 LA 카운티 노숙자는 약 5만9000명, LA시는 약 3만6000명이다. 노숙자 75%는 거리에서 생활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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