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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인근 노숙자 셸터 이르면 내년 3월 완공

윌셔-후버 삼거리 공사 한창
임시 아닌 장기 운영 가능성도

LA한인타운 외곽에 건설중인 '24시간 노숙자 임시 셸터(Bridge Housing)'가 빠르면 2020년 상반기에 개장할 예정이다. 부지인 윌셔 불러바드와 후버 스트리트 삼거리 테니트 코트(625 LaFayette Pl)는 터 다지기 공사가 한창이다.

15일 LA시는 10지구 노숙자 임시셸터 부지 2곳 중 한 곳인 라파예트파크 삼거리 테니스 코트 부지에서 시멘트 바닥과 철제시설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부지는 지난달부터 공사용 가림막이 설치돼 임시셸터 공사 준비를 알렸다. 터 다지기 공사가 끝나면 이미 공개한 설계도대로 가건물 형태의 임시셸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임시셸터 완공 시 노숙자 약 70명을 수용하는 시설은 3년 동안 운영된다. '스트리트블로그LA(la.streetsblog.org)'도 이 소식을 전하며 "임시셸터가 2020년 상반기(early 2020) 개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시셸터 개장은 LA시와 허브 웨슨 시의장(10지구)가 올 가을로 예상했던 것보다 1년 이상 늦어지게 됐다. 원래 이 셸터는 LA한인타운 7가와 버몬트 애비뉴 공용주차장(682 S Vermont Ave)에 2018년 겨울 들어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인들의 거센 반발에 부딛치면서 부지 재선정 과정을 거쳐 이곳으로 정해지면서 늦춰졌다.



설계와 시공은 'LSA 캐피털과 애보트 컨스트럭션'이 맡는다. 설계도에 따르면 이곳 임시셸터 명칭은 '라파예트 희망(Hope of LaFauette)'이다. 이곳에는 노숙자 70명 거주시설 1동 외에 야외 휴게시설, 화장실 및 세탁실, 애완동물 보호실, 커뮤니티 서비스지원실이 들어선다. 또 노숙자 개인 생활을 위해 개인 침대 사이로 8~10피트 가림막이 설치되며 셸터 외부는 철제 펜스를 두르고 컨테이너 조형물이 출입구가 된다.

시공사 측이 공사 기간을 약 6개월로 예상한 만큼, 완공은 늦어도 2020년 3~4월로 예상된다. 총 건립 예산은 550만 달러이며 향후 운영은 구세군이 맡을 예정이다.

이밖에 웨슨 시의장 사무실(1819 S Western Ave) 주차장도 여성 노숙자와 어린이 15명을 수용하는 임시셸터로 바뀐다. 이곳에는 예산 150만 달러가 배정됐다.

한편 2020년 LA시의원 선거를 앞두고 임시셸터가 장기 운영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지난 6월 LA이스트와 인터뷰한 LA시 관계자는 "(LA한인타운 외곽 임시 셸터는) 그 자리에서 (3년보다) 더 오래 운영할 수 있다. 다음에 선출될 10지구 시의원과 커뮤니티 결정에 달렸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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