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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텔루라이드·현대 팰리세이드 '상복 터졌네'

성능·디자인·안전성 우수
'올해의 SUV' 등에 선정

기아자동차의 플래그십 SUV '텔루라이드'와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가 연말 잇따른 수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텔루라이드는 여러 기관들로부터 올해의 SUV, 최고의 데뷔 모델 등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두 형제 모델은 지난 18일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가 실시한 7인승 SUV 평가에서 텔루라이드가 1위, 팰리세이드가 2위에 오르며 본격적인 수상 레이스의 시동을 걸었다.

카 앤 드라이버가 차체,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운전의 재미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텔루라이드는 255점 만점에 215점, 팰리세이드는 213점으로 경쟁 차종들을 압도했다. 곧이어 텔루라이드는 유력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의 '2020년 올해의 SUV'로 선정됐다. 해당 매체가 1999년 처음 해당 분야 시상을 시작한 이후 한국차가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 41개 차종이 경쟁을 벌여 최종 후보로 BMW X5, 링컨 에비에이터, 머세이디스-벤츠 GLS, 포르쉐 카이엔, 스바루 아웃백 등 8개 차종이 올랐지만 최종 승자는 텔루라이드로 결론이 났다. 이로써 텔루라이드는 지프 랭글러, 혼다 CR-V, 벤츠 GLC 클래스, 볼보 XC90 등 역대 수상 차량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는 평가다.



또 텔루라이드는 'US뉴스 앤 월드리포트'가 주관하는 '2020 베스트 자동차 브랜드 어워드'에서 '최고의 SUV 브랜드'에도 선정됐다.

총 35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안전성, 신뢰성, 미디어 의견 등을 검증했고 텔루라이드는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SUV 부문에서 4년 연속 최고 자리를 지켜온 혼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자동차산업 조사 업체인 '켈리블루북(KBB)'의 '2020 베스트 바이 어워드'에서도 텔루라이드는 '최고의 데뷔 모델'에 뽑혔다.

2020년식 신차 16개 모델을 대상으로 차량 가격, 5년 유지비용, 소비자 평가 및 등급 등의 평가에서 텔루라이드는 전문가 평점 5점 만점에 4.6점, 소비자 평점 5점 만점에 4.2점을 맞아 1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텔루라이드는 KBB의 '3열 미드사이즈 SUV'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KBB는 "쉽게 표현해서 텔루라이드는 우리를 놀라게 했다"며 "넓은 공간과 첨단 편의장치는 소비자들이 뭘 바라는지 잘 파악한 증거"라고 밝혔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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