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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숙원사업 청소년들이 맡는다

올림픽길 아치형 게이트웨이
화랑청소년 관리 책임지기로

국제봉사단 ‘화랑청소년재단(이사장 박윤숙)’이 한인타운 숙원사업인 코리아타운 게이트웨이(Koreatown Gateway) 관리를 맡기로 했다.

화랑청소년재단의 박윤숙(67) 이사장은 26일 본지와 통화에서 “그동안 관리주체가 없어 여러차례 무산위기에 놓였던 게이트웨이를 바라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며 “게이트웨이는 한인타운을 빛낼 상징물로 자리잡을 것이다. 그에 걸맞도록 우리 화랑팀에서 책임지고 잘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게이트웨이는 노먼디 애비뉴(Normandie Ave.)와 올림픽 불러바드(Olympic Blvd.) 교차로에 들어설 아치형 LED 케이블 프로젝트다. 한인타운에 한국문화 상징물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게이트웨이는 한인사회가 10년 이상 추진해 온 숙원사업이다.

최근 통과된 예산안 내용에 따르면 서울의 하이테크 거리 느낌을 주는 테마의 LED로 설계된다. 맞은 편에 다울정이 위치해 있어 교차로를 지나는 운전자와 보행자들이 한국의 전통미와 이에 대조되는 서울의 세련된, 최첨단 이미지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될 예정이다.



화랑 측은 게이트웨이 LED 전광판에 들어설 화면과 동영상 컨텐트를 비롯해 폴대 관리, 또 LED를 밝히는 데 필요한 전기요금 등을 책임진다.

일각에서는 LA시 공원국이 게이트웨이 관리를 맡을 것이라는 기대도 했으나 시 관계자는 본지 측에 “공원국은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또 한인사회 큰손들도 움직이지 않아 사업이 무산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박 이사장은 2006년 12월에 LA한인타운에서 208명의 단원들로 화랑을 창단했다. 이후 남미(엘살바도로, 과테말라, 페루 등)와 동유럽(우크라이나, 폴란드), 독일, 일본 등 35개 지부로 확장했다. 박 이사장은 “‘보이스카웃’이 영국 전통을 배우는 단체인 것처럼 ‘화랑’은 한국 전통을 바탕으로 리더십과 봉사정신을 키우는 조직”이라며 “타운 상징물을 관리하면서도 많은 걸 배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노먼디 애비뉴 선상 올림픽 불러바드에서 샌마리노 스트리트까지 한 블럭을 조성하는 미니 공원 사업인 마당 프로젝트는 관리주체가 아직 없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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