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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살인’ 한인 여대생, 검찰측 “유죄 확신한다”

ABC방송과 이례적 인터뷰
“세태변화에 법 적용 확대”

남자친구의 자살을 부추긴 혐의로 기소된 한인 여대생 사건 <본지 10월29일자 a-1면> 담당검사가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폭카운티검찰의 레이철 롤린스 검사는 ABC방송과 단독 인터뷰에서 유인영(21)씨 기소건에 대해 “(유죄를)매우 확신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보스턴칼리지에 재학중이던 유씨가 캠퍼스 커플인 필리핀계 알렉산더 어툴라(22)와 18개월간 교제하는 동안 신체적 폭행과 언어폭력으로 정신적 학대를 가해 어툴라를 자살에 이르게 했다며 과실치사 혐의로 지난달 28일 기소했다.

롤린스 검사는 인터뷰에서 "오랜 세월 검찰에 몸담았지만 문자는 내가 보기에도 극단적인 내용”이라며 “한 여성이 스스로 사랑한다고 주장하는 남성을 용의주도(meticulous)하고 끈질기게(relentless) 정신적으로 무너트리게 한 사건”이라고 단정했다.



검사가 담당 사건에 대해 재판 초기에 공개적으로 의견을 밝히는 것은 이례적이다. 재판 전략이나 스모킹건이 될 증거, 증언 등이 사전에 유출될 수 있어서다. 유씨의 본재판은 내년 11월로 예정되어 있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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