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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씀씀이 커진다

업계, 작년보다 15~20% 늘 것으로 전망
할인 경쟁 치열…연말 쇼핑 '청신호' 기대

국내 소매업체들의 최대 매출 확보 기간 중에 하나인 ‘블랙 프라이데이(28일 금요일)’ 쇼핑의 막이 올랐다.

생스기빙 직후인 블랙 프라이데이는 사이버 먼데이로 이어지면서 사실상 연말 쇼핑의 개시를 알리는 중요한 시기다.

국내 대부분의 업계는 올해 연말 소비 규모가 지난해를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동시에 온라인 매출이 오프라인 매출을 따라 잡을 수 있을지도 큰 관심거리로 부각됐다.

일단 주요 업체들은 빠르게는 25일부터 ‘조기 블랙프라이데이’를 선언하고 온라인에서 먼저 할인된 가격을 제시하며 손님몰이에 나섰다.



메이시스는 25일부터 일부 품목을 50%까지 할인하고 무료 배송을 제공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월마트도 27일부터 온라인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을 시작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28일 오후부터 공식적인 할인 이벤트를 이어갔다. 이와같은 할인 경쟁은 예년에 비해 더욱 치열해진 양상이다.

전국소매연합(NRF)의 한 관계자는 “낮은 실업률에 힘입어 더 많은 미국인들이 주머니를 열것이 확실시 된다”며 “온라인 매출의 증가를 예상한 주요 업체들이 더욱 할인폭을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 유통 분석업체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이날 이미 4억7000만달러 규모의 제품이 온라인으로 판매됐다면서 금요일 하루 전체 온라인 소매 판매가 4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42억달러는 작년 동기에 비해 14.5% 많은 금액이다. 어도비는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소매 판매가 총 7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작년과 비교해 20.5% 많은 수준이다. 동시에 2일인 사이버먼데이 매출도 작년보다 20% 증가한 9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베스트바이, 콜스 등 주요 소매 체인점들은 어제 오후 5시부터 매장을 열고 블랙프라이데이 영업을 시작했다. 이들 업소들은 대부분 자정 또는 새벽 1시까지 영업을 했으며, 오늘 오전 다시 문을 열었다. 하지만 코스트코, 샘스클럽, 오피스 디포, 스테이플스 등은 28일 하루 영업을 하지 않았으며 금요일 정상적인 시간에 영업을 재개하고 할인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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