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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줄 알았는데…추수감사절의 기적

입양 뒤 "숨 거뒀다" 소식
DNA 샘플로 29년만에 재회

사망한 것으로만 알았던 딸을 29년만에 다시 만나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17살 나이에 아이를 낳아 집안 사정 때문에 입양보냈고, 이후 29년만에 다시 아들과 재회한 한 엄마의 이야기를 LA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생스기빙데이 기적’의 주인공은 티나 베하라노가디에(46)와 그의 잊혀진 딸 크리스틴 쿡. 가디에씨는 당시 출산과 함께 한번도 아이를 안아보지 못하고 바로 입양절차를 밟았으나, 이후 아이가 숨을 거뒀다고만 들었다. 그후 그는 29년 동안 매년 4월 6일 아이의 생일을 기억하고 축하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던가. 지난 주말 샌호세에서 이뤄진 이들의 만남은 가디에가 자신의 DNA 샘플을 조상 찾기 웹이사트인 ‘앤세스트리닷컴(Ancestry.com)’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자신이 사망한 것으로 알고있을 엄마를 찾기 위해 쿡도 자신의 샘플을 사이트에 올린 것. 이후 연락을 통해 쿡이 여자로 태어났고 이후 성전환을 했다는 것 이외에는 가디에의 아들이었음이 확인됐다. 결국 모자와 주변 가족들의 기적같은 만남이 곧 성사됐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딸이 아들이 되어 며느리와 8개월된 손녀딸을 데리고 나타난 것이다.

가디에는 “태어나자마자 아이를 입양보냈던 무거운 마음을 이제 덜어낼 수 있게됐다”고 기뻐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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