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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서 출발 1만명 ‘거대조직’으로

창설 150년 맞은 LA경찰국 뉴욕·시카고 이어 전국 3위 한인경관 250명 전체 2.5%



LAPD 창설 150주년 기념식이 마이클 무어 LAPD 국장과 전·현직 경찰관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일 LAPD박물관(6042 York Blvd. LA, CA)에서 열렸다. LAPD 클래식 순찰차들이 박물관 주차장에 전시되고 있다. 김상진 기자


LAPD 창설 150주년 기념식이 마이클 무어 LAPD 국장과 전·현직 경찰관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일 LAPD박물관(6042 York Blvd. LA, CA)에서 열렸다. LAPD 클래식 순찰차들이 박물관 주차장에 전시되고 있다. 김상진 기자


LA경찰국(이하 LAPD)이 창설 150주년을 맞았다. 5일 LAPD 역사박물관(6042 York Blvd)에서 진행된 ‘150주년 기념식’에는 현재 수장인 마이클 무어 국장을 비롯한 경관, 정치인, 영화 배우 등 각 분야 인사 10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LAPD 모터사이클 부서에 소속된 경관 20여명이 오토바이를 직접 몰고 경호 시범 주행을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또 신입 경관들은 역사박물관을 둘러보며 LAPD가 걸어온 지난 150년의 시간을 돌아보기도 했다.





LAPD박물관 밥 알라니즈 이사는 “LA에서 가장 오래된 경찰서(1925~1983년)가 현재 LAPD의 역사를 담아내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라며 “1869년 설립된 LAPD는 당시 6명의 경관이 2교대로 업무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1만 명의 대규모 조직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LAPD에 따르면 현재 활동중인 경관은 1만2명이다. 뉴욕경찰국, 시카고경찰국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경관 수다. 일반 사무직 직원(3036명)까지 합하면 1만3000명 이상이 LA의 치안을 위해 일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LAPD내에서 한인 경관들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일 도미니크 최 LAPD 부국장이 마이클 무어 국장의 비서 실장(Chief of Staff)에 임명된 바 있다.
<본지 12월5일자 a-1면>
한인 경관은 현재 250여명이 근무중이다. 전체 경관중 약 2.5%에 해당한다.



다인종 사회인 LA에서 한인타운 전담 지서인 올림픽 경찰서가 운영되고 있는데다 한인 커뮤니티가 LA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 LAPD의 한인 경관 채용은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LAPD 김진하 경관은 “한인 인구가 많은 LA에서 한국어를 할줄 아는 경관이 부족하기 때문에 더 많은 한인 경관을 채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LAPD의 처우도 워낙 좋고 다양한 직종에서 근무할 수 있기 때문에 한인들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LAPD는 특히 여성 경관과 관련, ‘최초’의 수식어가 가장 많이 붙은 조직이기도 하다. 미국내 경찰 조직에서 최초의 여성 경관(앨리스 웰스·1910년)을 채용했고, 한인 자넷 김 경관은 아시아계 최초로 LAPD 헬기 파일럿(2017년)이 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LAPD 사상 최초로 흑인 여성 부국장(레지나 스콧)이 탄생하기도 했다. 지난 8월에는 에일린 데커가 여성 최초로 LAPD 최고 의사 결정 기관인 커미셔너위원회 수장에 임명된 바 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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