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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마일리지 종료 '코앞'…막바지 활용법은?

[LA중앙일보] 발행 2019/12/13 경제 1면 기사입력 2019/12/12 19:54

10년 유효기간…이월 안돼
호텔 이용·쇼핑 등에도 사용
12월31일 넘기지 말아야
한인들 "미국선 제한적" 불만

10년 유효기간으로 수명을 다할 처지가 된 2009년 적립 항공 마일리지의 소멸 시효가 다가오면서 마땅한 사용처를 정하지 못한 한인들의 속을 끓게 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확인하고 소멸 전에 사용할 것을 홍보하고 있지만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사용처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시간만 흐르고 있다.

12일 두 항공사에 따르면 마일리지 회원을 상대로 지속해서 마일리지 소멸에 대한 안내를 이메일 등으로 보내고 있으며 웹사이트에서는 마일리지 유효기간 확인 코너를 별도로 마련해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두 항공사는 지난 2008년 항공약관 변경을 통해 그해 7월 1일부터 탑승한 마일리지는 이후 10년이 되는 해 12월 31일(한국시간)까지 사용하도록 유효기간 제도를 도입했다. 2008년 7월 1일 이전 탑승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은 없어 ‘평생’으로 구분되지만, 이후부터는 10년간 유지되고 이후 매년 연말이면 자동으로소멸한다.

이에 따라 2009년 1월 1일부터12월 31일까지 탑승한 마일리지는 10년이 완성되는 오는 31일까지 사용해야지 아니고 내년 1월 1일로 넘어가는 순간 이월되지 않고 사라지게 된다.

사라지기 전 마일리지 사용으로 가장 좋은 방법은 단연 마일리지 항공권 예매나 좌석승급이다. 그러나 두 항공사 모두 평수기 일반석 기준 한국 왕복 항공권 예매에 필요한 마일리지는 7만 마일이고 좌석 승급은 최소 8만 마일에 달해 이에 미치지 못하거나, 굳이 여행 계획이 없다면 적절하지 못하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도입한 유료 좌석 서비스에 대한 결제를 마일리지로도 할 수 있어 편도 기준으로 미주 노선의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은 1만7000마일, 레그룸 좌석은 1만5000마일로 이용이 가능하다.

여행과 관련해서는 초과수하물 요금 대신에 마일리지를 공제할 수 있고, 전용 라운지도 이용할 수 있으며, 반려동물 탑승 비용 등도 마일리지로 대신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항공권 및 여행 이외의 용도로는 사용이 제한적인 상황으로 두 항공사는 호텔, 쇼핑, 렌터카, 리무진 등의 서비스에 마일리지 적용을 제안하고 있지만,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한인들의 이용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대한항공이 마련해 둔 마일리지로 이용할 수 있는 호텔은 3만2000마일이면 LA 다운타운 윌셔 그랜드의 인터컨티넨탈로 3만2000마일이면 1박이 가능하다. 이밖에는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이 평수기 1만7000마일, 성수기 2만1000마일이고, 나머지는 한국의 칼호텔(제주/서귀포), 그랜드 하얏트 인천(이스트 타워 기준) 등이다.

여기에 문화 체험 상품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모두 한국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이다. 적은 마일리지로는 항공사 로고가 들어간 항공기, 텀블러, 인형, 담요, 여행용 파우치 등을 살 수 있는 정도인데 그나마 한국 내 주소로만 배송된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마일리지 소멸에 따른 고객들의 불편에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특히 한인 고객들의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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