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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상원 "탄핵 심판 1주일 내 끝낸다"

그레이엄 상원 법사위원장
"증인 소환 청문회 없다
양측 주장 듣고 바로 표결"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하원을 통과해 내년 1월 상원으로 넘어올 경우 최대한 빨리 탄핵 심판 결론을 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속한 종결을 위해 증인 신문 없이 곧바로 표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 소속 린지 그레이엄 상원 법사위원장은 12일 폭스뉴스 프로그램 '아메리카 뉴스룸'에 출연해 "민주당이 주도한 탄핵 절차는 가짜이기 때문에 그것에 어떤 합법성을 부여하고 싶지 않다"며 "가능한 한 빨리 탄핵 절차를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레이엄 법사위원장은 "탄핵소추안이 하원에서 218표를 얻으면 우리는 하원 측에 그들의 케이스를 제출하게 하고 대통령 변호인 측에는 이에 대한 코멘트를 하게 한 후 표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행자 빌 헤머의 "증인 소환도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어떤 증인도 필요없다"며 "우크라이나에서 헌터 바이든이 한 일은 이번 탄핵 심판과 별도로 논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헌터 바이든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증인으로 소환해 청문회를 열 경우 탄핵 심판 절차가 길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탄핵 심판과 바이든에 대한 공격을 별개로 처리하기로 한 것이다.



그레이엄은 또 "일주일, 이주일, 한달?" 하며 탄핵 심판 기간을 묻는 헤머의 질문에 "일주일 정도면 끝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공화당 내 대표적인 트럼프 지지파로 하원의 탄핵 조사에 반대해 '밀실ㆍ불법 탄핵 조사 규탄' 결의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의 탄핵 조사 청문회를 거부하면서 대신 "공정한 상원"에서 "완전한 재판"을 원한다며 상원에서 재판이 시작되면 참석할 의사도 있다고 주장해왔으나 결국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원에서 '무늬만 탄핵 심판'으로 끝을 내기로 한 모양이다.

공화당 소속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는 11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을 내년 1월 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조만간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만나 탄핵 절차에 대한 논의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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