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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여성용품' 무료 제공 추진

LA시가 공중화장실에 여성용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8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밥 블루멘필드 LA시의원은 정부 건물을 포함한 모든 공중화장실에서 생리대와 탐폰 등 여성용품을 무상으로 제공하자는 안건을 제안했다.

블루멘필드 시의원은 “여성들의 생필품인 생리대와 탐폰이 지역 내 모든 여성 화장실에서 무료 제공돼야 한다”면서 “단순히 성별로 인해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들이 경제적으로 많은 부담을 져야 한다는 것은 본질적으로 잘못된 일” 이라고 말했다.

해당 안건이 현실화되면 경제적으로 힘든 주민뿐만 아니라 편의점이나 약국 이용이 쉽지 않은 노숙자나 청소년들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위원회가 검토 중인 해당 안건은 승인이 나면 내년 초쯤 LA시의회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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