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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필, 주빈 메타와 함께 새해 시작

말러의 교향곡 제2번
소프라노 첸 라이스 함께
3~5일, 디즈니콘서트홀

LA필과 함께 새해를 여는 클래식계의 거장 주빈 메타. [중앙포토]

LA필과 함께 새해를 여는 클래식계의 거장 주빈 메타. [중앙포토]

LA필하모닉(음악감독 구스타보 두다멜)이 주빈 메타와 함께 2020년을 연다.

새해를 시작하는 LA필의 공연 ‘메타의 말러’가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LA다운타운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주빈 메타는 젊은 시절부터 스타 지휘자로 이름을 알려온 클래식계의 거장이다. LA필의 음악감독을 28세에 거머쥔 두다멜보다 두 살이나 어린 26세에 LA필 음악감독 자리를 꿰찼다. 그렇게 100년 전통의 LA필하모닉 '최연소 지휘자'라는 기록을 가진 이가 바로 주빈 메타다. 1962년부터 1978년까지 16년간 이끌면서 LA필을 세계적인 수준의 오케스트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83세 메타의 음악 경력은 LA에 국한되지 않는다. 7세부터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공부했고 빈 음악아카데미서 지휘를 배웠다. 경력은 화려하다. 리버풀 국제 지휘자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이듬해인 1959년 빈 필하모닉 지휘로 데뷔했다. 이후 몬트리올 교향악단, 뉴욕필, 이스라엘필, 바이에른 오페라 극장 등 내로라하는 오케스트와 오페라 극장의 음악감독을 역임했다.



프로그램은 세계 10대 교향곡에 꼽히는 말러의 교향곡 2번 ‘부활(Resurrection)’이다. 인터미션없이 80분간 이어진다. 교향곡 2번은 말러의 작품 중에서도 영감이 충만한 작품으로 사후세계와 부활에 대한 생각을 처음으로 담은 작품이다. 특히 베토벤의 영향을 받은 말러가 교향곡에 성악을 주입하려는 시도를 한 곡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는 메타와 여러 번 호흡을 맞춘 소프라노 첸 라이스가 함께한다. 첸 라이스는 슈만, 슈트라우스, 말러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할 수 있는 소프라노로 탁월한 해석 능력과 폭넓은 표현력 그리고 청아하면서도 깨끗한 음색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에도 메조 소프라노에는 미호코 후지무라과 LA매스터 코랄이 연주를 함께한다.

티켓은 75달러~232달러다. 공연 정보 및 티켓 예매는 웹사이트(www.laphil.com) 참고.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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