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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보울, 지역 경제에 수천만불 기여"

올해도 9만 관중 환호·열광
명승부 끝 오리건 극적 승리

‘모든 이들의 할아버지(The Granddaddy of them all.)’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학풋볼(NCAA) 로즈보울(Rose Bowl) 챔피언십이 경자년 정월초하루 패서디나에서 다이내믹한 스타트를 끊으며 명승부로 마감됐다. 1902년 첫 대회를 토너먼트 파크에서 치르며 아마추어-프로를 통틀어 풋볼 사상 첫 포스트시즌 이벤트로 자리매김한 로즈보울은 올해가 106번째 대회다.

‘장미 사발(로즈 보울)’은 매년 1월1일 오전 8시(LA시간)부터 콜로라도 불러바드에서 꽃차 50대가 행진하는 3시간의 장미 퍼레이드가 끝나면 오후2시(LA시간) 킥오프하는 전통을 지니고 있다.

초창기에는 별다른 기준없이 아무 학교나 초청했지만 이제는 70년 이상 서부지구 퍼시픽-12 컨퍼런스(일명 팩-트웰브)와 중부 빅텐 컨퍼런스 1위끼리 맞붙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의 경우 오리건 덕스-위스콘신 배저스가 8년만에 리턴매치를 치렀다. 결과도 당시와 비슷하게 4쿼터에서 ‘오리 군단’이 28-27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스포츠전문 케이블인 ESPN가 생중계, 전국에서 1630만명이 지켜봤다.



초록색과 빨간색으로 경기장을 양분한 9만450명의 만원 관중 대부분은 한 겨울에도 따뜻한 남가주에서 연말연시 휴가를 보내기 위해 차량·항공편으로 도착한 관광객 팬들이다. 이들은 지난주부터 ‘로즈보울 주간’을 맞아 각종 동창-고향 행사에 참여하고 디즈니랜드와 같은 유원지·비치·호텔·식당·쇼핑센터를 찾으며 수천만 달러 이상의 경제 효과를 가져다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내년 1월1일 벌어지는 제107회 로즈보울은 기존의 양대리그 챔피언이 아닌, 전국랭킹 1~4위, 2~3위가 만나는 플레이오프 4강전으로 치러지게 돼 더욱 큰 관심을 끌 전망이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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