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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 미주 한인 목소리 낼 기회”

2020 선거의 해 “투표가 힘”
20대 투표율 37% 안돼 ‘실망’
“재외선거 이번엔 달라야” 열망
2월 15일 전 선거인 등록부터

조선희 선거 영사가 지난달 29일 둘루스 H마트에서 유권자 등록을 받고 있다.  [사진 애틀랜타총영사관]

조선희 선거 영사가 지난달 29일 둘루스 H마트에서 유권자 등록을 받고 있다. [사진 애틀랜타총영사관]

2020년이 밝았다. 올해 한인사회는 굵직한 선거를 치른다. 한국 총선과 미국 주요 선거다. 그동안 미주 한인사회는 모국에 재외동포 권익신장과 정책마련을 촉구했다. 미국 정계를 향해서는 소수계 권리증진과 여론수렴을 주문했다. 이런 한인사회 바람을 달성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은 ‘투표 참여’다. 한국과 미국 정치인이 내놓은 해법이다. 소중한 한 표를 선사할 때, 정치적 위상을 공고하게 할 수 있다. 2020년 선거의 해를 맞아 투표 참여를 위한 한국 재외선거와 미국 선거에 대해 알아본다.

-재외선거 3개월 앞
2일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지난해 말부터 한인상권이 밀집한 둘루스 인근 한인마트와 한인 교회들을 돌면서 유권자 등록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총영사관 관할인 테네시 차타누가 등 타주를 방문, 유권자 등록을 독려하고 있다. 4일부터는 둘루스 H마트와 메가마트에서도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접수를 진행한다. 지난달 31일 현재 1200명이 유권자 등록을 마쳤다. 애틀랜타 총영사관 관할 지역의 예상 선거권자는 10만명이다. 재외국민 선거는 대한민국 국민이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다. 한국 국적자(한국 여권을 소지한 영주권자·유학생·지상사 인원 등) 외국 일정한 지역에 거주하면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앨라배마주 어번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거주하는 동포들의 민원업무 편의와 유권자 등록을 위해 긴급 순회영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어번 순회영사는 1월 15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16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어번 오펠라이카 한인회관에서 열린다. 2월 올랜도 순회영사는 4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5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우성식품에서 열릴 예정이다.

-재외선거인 등록 필수


재외국민 선거 참여를 하려면 ‘재외선거인 등록’을 꼭 해야 한다. 재외선거인 등록은 2월 15일까지 해야 한다. 인터넷 등록이 간편하지만, 재외공관마다 방문등록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재외선거인 등록을 한 뒤 4월 1~6일 사이 재외공관 또는 지정투표소(공관별 최대 3곳)에서 하면 된다. 애틀랜타 총영사관 등 재외공관은 지난해 10월부터 5월까지 재외선거관리위원회를 설치·운영한다. 재외국민 유권자는 한국 주민등록증 유무로 국외부재자와 재외선거인으로 나뉜다.

애틀랜타 총영사관 관할 국회의원 재외선거 재외투표소는 3곳이 될 전망이다. 명칭과 설치 장소, 그리고 운영 기간은 1월말 재외선관위 위원회의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조선희 재외선거관은 밝혔다. 우선 주민등록증 말소가 안 된 국외부재자는 재외선거 때마다 부재자 신고를 해야 한다. 주민등록이 말소된 재외선거인은 유권자 등록을 해야 한다. 기존 등록자 중 최근 두 번 연속 재외선거에 불참했다면 유권자 등록을 새로 해야 한다. 국외부재자 신고 재외선거인 등록 또는 영구명부 확인은 재외선거 웹사이트(ova.nec.go.kr)에서 가능하다.

-재외선거법 위반 단속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일 전 180일인 이달 18일부터 선거법 위반 단속을 하고 있다. 재외선거권자 대상은 ▶인터넷 홈페이지 ▶전자우편 ▶문자메시지 ▶전화나 말로 하는 선거운동 등을 제한적으로 인정한다. 반면 선거법 위반 사항에 따르면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 ▶간판·현수막 등의 광고물을 설치·게시하는 행위 ▶표찰 등 표시물을 착용 또는 배부하는 행위 ▶후보자를 상징하는 인형·마스코트 등 상징물을 제작·판매하는 행위 ▶정당 또는 후보자를 지지·추천 또는 반대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거나 정당·후보자의 명칭·성명을 나타내는 광고, 인사장, 사진, 녹음·녹화물, 인쇄물, 벽보 등을 배부·상영·게시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

-투표 참여가 힘
지난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애틀랜타 총영사관 관할구역 내 재외선거인 3868명이 유권자로 등록했다. 이중 31%에 해당하는 119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현재 21대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도 아직은 저조한 상황이다. 내달 15일까지 등록을 하면 된다. 조선희 재외선거관은 “재외선거는 ‘참정권’이라는 국민의 기본권을 실현하기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헌법소원 등을 통해 도입한 제도”라며 “헌법이 보장한 소중한 권리 행사를 위해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재외선거제도 자세한 정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웹사이트(www.nec.go.kr) 분야별정보 메뉴에서 ‘재외선거’를 누르면 확인할 수 있다. ▶

문의: 424-522-1611


권순우·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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