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판이 돌아왔다…매장마다 '아날로그 고객' 급증
1980년대 CD의 등장으로 미미한 존재로 전락하기 시작했고 2000년대에 스트리밍 음원 시장의 성장으로 완전히 자취를 감출 뻔 한 레코드 판이 다시 부활하고 있다. 흔히들 LP(Long Playing) 판이라고 부르고 있는 레코드판의 미국식 정식 명칭은 ‘바이닐 레코드(Vinyl records)’다.
전 세계 음반 수집가들에게는 성지와도 같은 아메바 뮤직(Amoeba Music)은 미국 내 최대 레코드 샵이다.
이곳에서 지난 12월 마지막 한 주 동안만 120만 장의 레코드가 판매됐으며 이는 최고 전성기를 구가하던 1991년 이후 최고 기록이라고 한다. 이곳엔 중고 LP판 뿐만 아니라 희귀 음반 등 천만 장 이상의 레코드 판과 CD를 보유하고 있고, 레코드 판을 들을 수 있는 턴 테이블과 바늘 등 장비도 판매하고 있다.
끝도 모를 디지털의 발전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음원업계는 아날로그의 부활이라는 새 시장의 탄생에 환호하고 있다. 2020년 현재 로스 펠리즈, 에코 파크, 실버 레이크, 하이랜드 파크 지역에는 20개의 음반 가게가 새로운 성업 중에 있다.
LA관광국 웹사이트(www.discoverlosangeles.com)에 들어가 한글로 ‘레코드’를 검색하면 대표적인 LA 일대 레코드 샵의 이름과 주소가 한글로 소개된다.
김상진 기자 kim.sangji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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