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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정치인 배출해야 한인 정치력 높아져

2020 선거의 해 "투표가 힘" <2> 풀뿌리 선거
올해 시의원 등 출마 한인
남가주만 18명 '사상최다'
데이비드 류·존 이 시의원
한인 유권자가 캐스팅보트

▶ 모든 정치는 로컬 정치

“모든 정치는 로컬정치다(All politics is local).” 전 연방하원의장 팁 오닐이 남긴 명언이다. 모든 정치는 ‘풀뿌리 정치’에서 시작된다는 뜻이다. 버락 오바마는 2016년에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도널드 트럼프에게 참패했을 때 ‘풀뿌리 캠프’ 중요성을 역설했다.

풀뿌리 운동은 정치의 근간이다. 먼저 교육위원 선거에 출마하고, 그 다음에 시의원 선거에 나가고. 이런 계단을 거치면서 풀뿌리 캠프가 튼튼해지는 것이 미국 정치다.

캘리포니아 예비선거(3월 3일)가 이제 두 달도 남지 않았다. 남가주 한인 후보는 사상 최다인 18명이나 된다. 한인 유권자들도 이제 사상 최다 참여로 ‘투표의 힘’을 보여줄 때다. 캘리포니아 총무처에 따르면 유권자 등록 마감일은 2월 18일. 하지만 선거 당일인 3월 3일에도 유권자 등록을 한 뒤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기초 선거에 관심 가져야

가주 상원엔 OC 한인 민주당원 2명이 후보 등록했다. 데이브 민 후보는 37지구에 출마했다. 당선 가능성이 있다. 현역의원 존 무어랙을 상대로 후원금과 여론조사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한인들에게 친숙한 조재길 전 세리토스 시장도 29지구에 출마했다. 최석호 가주 68지구 하원의원은 3선에 도전한다.

LA시의원 선거에서 역대 최다인 4명의 한인이 출사표를 던졌다. 존 이(12지구)와 데이비드 류(4지구) 현역 의원은 재선에 나섰다. 특히 이 후보는 로레인 런퀴스트 후보와 일대일 재대결이라 경선에서 승부가 끝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6월 본선에서 1900여 명의 한인표가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다. 이 후보는 “3월 선거도 한인표에 달렸다”고 했다.

한인타운 80%가 포함된 10지구에선 그레이스 유 한미연합회 전 사무국장이 마크 리들리-토머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등과 격돌한다. 리들리-토머스는 한인사회와 관계가 원만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한인사회 최대 수난이었던 4.29 폭동 당시 LA시의회 8지구 시의원이었다. 8지구에 한인이 운영하는 리쿼 스토어 등이 잿더미가 됐을 때 그가 한인상인들의 재기를 방해했다는 비판이 거셌다.

한인 상인이 밀집해 있는 패션디스트릭트(자바시장)가 포함된 14지구 선거도 관심이다. 신디 조 오티슨 후보가 케빈 드레온 전 가주 상원의장, 모니카 가르시아 LA통합교육구 교육위원 등과 경쟁한다. 예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1, 2위 득표자가 11월 본선에서 맞붙는다.

세리토스 시의원 선거엔 크리스 임 후보가 출마했다. LA와 달리 예선이 없어 총 3석이 걸린 3월 선거에서 3위 내에 들면 당선된다. 11월 3일엔 태미 김씨가 어바인 시의원직에 도전한다. 정창식씨는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풀러턴 1지구에서 시의회 입성을 노린다.

교육위원 선거도 있다. 메건 유 슈나이더 OC수도국(MWDOC) 7지구 위원이 11월 재선에 도전한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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