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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식당 변화 10년 '한식'도 한몫

LAT '지난 10년 요식업 변천사'
한인업소 고기·최고·바루 등
유명 식당과 나란히 호평 받아

LA타임스가 지역 내 ‘주요 요식업 10년’을 정리해 발표했다. 사진 위쪽부터 차례로 한인 푸드트럭 고기(2008), 한식 퓨전식당 최고(2010), 사찰 공양식 전문 식당 바루(2015), '마리화나 카페 로웰 팜스(2019). [로이 최 셰프 인스타그램·바루 페이스북캡처, 김상진기자]

LA타임스가 지역 내 ‘주요 요식업 10년’을 정리해 발표했다. 사진 위쪽부터 차례로 한인 푸드트럭 고기(2008), 한식 퓨전식당 최고(2010), 사찰 공양식 전문 식당 바루(2015), '마리화나 카페 로웰 팜스(2019). [로이 최 셰프 인스타그램·바루 페이스북캡처, 김상진기자]

LA타임스가 LA요식업 변천사 10년을 정리해 발표했다. 앤젤리노들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됐던 음식점을 비롯해 각국의 문화를 잘 보여주는 이벤트로 주목을 받은 곳, 아쉽게 폐업한 식당까지. 굵직한 업소들을 중점으로 지난 10년간 LA식당 요식업의 변천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 중에는 일부 한인 업소들도 포함돼 영광을 누렸다.

2008년 LA타임스가 정리한 LA요식업 연대기의 첫 단추는 푸드트럭 ‘고기(Kogi)’가 뀄다. 이미 미국 푸드트럭 대부로 꼽히는 한인 요리사 로이 최는 지난 2008년 11월 고기라는 이름의 푸드트럭을 차리고 트위터로 행선지를 예고하며 이동하는 방식으로 주목을 받았다. 한국식 바비큐를 넣은 타코의 가격은 단돈 2달러. 특히 김치와 불고기에 타코를 접목한 한국식 타코를 선보이며 순식간에 스타덤에 올랐다.

2009년 미슐랭 가이드에서 ‘미슐랭 가이드 2010 LA’를 발표하지 않을거라 발표해 논란이 됐다. 당시 미슐랭 가이드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LA주민들은 진정한 미식가가 아니다”라며 LA요식업을 비판한 바 있다.

2010년 로이 최 요리사가 푸드트럭 ‘고기’에 이어 오프라인 식당 ‘최고(Chego)’를 선보였다. 버터로 김치와 밥을 볶은 메뉴(Hot Buttered Kimchi Chow)가 대표 인기 메뉴로 꼽혔으며 당시 LA타임스 음식비평가 조나단 골드 역시 LA위클리를 통해 최고의 음식이라며 극찬했다.



2011년 샌드위치 가게 ‘잉크.삭(ink.sack)’을 운영하는 볼타지오는 LA출신이자 리얼리티 요리 경쟁 프로그램 ‘탑 셰프(Top Chef)’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볼타지오는 동양적인 맛을 내는 식재료와 서양식 메뉴의 접목으로 새롭고 독창적인 요리를 선보이기로 유명하다. 이로인해 볼타지오 음식에 대한 평은 엇갈리기도 한다.

2012년 음식 비평가로는 최초로 2007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조나단 골드가 LA타임스에 복귀했다. 그는 특히 한인타운에 대한 사랑을 끊임없이 드러냈는데, 당시 한국 음식 60개를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2013년 카를로스 살가도가 코스타메사에 ‘타코 마리아 식당’을 오픈했다. 그는 멕시코 농장에서 재배한 옥수수 품종으로 만든 요리를 바탕으로 만든 주간 타코와 저녁 시간에만 제공하는 4개의 코스요리로 전국적인 관심을 주목시켰다. 2014년 요리사이자 제빵사인 낸시 실버톤이 제임스 비어드를 수상했다. 낸시 실버톤은 ‘빵 굽는 여신’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2015년 한인 광 어 셰프가 할리우드에 오픈한 ‘바루(Baroo)’ 식당이 주목을 받았다. 발우공양의 뜻을 담아 지은 이름으로, 16석 정도의 작은 규모이지만 파인애플 김치볶음밥, 발효시킨 커피 원두 등의 제품을 선보여 인기를 모았다. 음식 비평가 조나단 골드는 그해 바루의 ‘누룩’을 최고 음식으로 꼽았다.

2016년 푸드트럭 ‘고기’를 선보인 로이 최 요리사가 ‘로콜(locol)’이라는 식당을 열었다. LA남부 와츠지역에 첫 선을 보였으며 신개념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으로 주목받았다. 저렴한 가격에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2017년 LA지역서 유일한 요리서적 카페가 오픈했다. LA차이나타운에 위치하며 간단한 음료를 제외한 음식은 판매하지 않는다. 요리관련 서적, 주방용품 등을 판매하며 한쪽에선 북토크 및 프라이빗 이벤트가 열리기도 한다.

2018년 음식 비평가 조나단 골드가 2012년에 이어 ‘한인타운 가이드’라는 이름으로 또 한 번 타운 내 주요 식당을 소개했다. 하지만 그 해 7월, 췌장암을 앓던 그는 향년 57세로 사망했다.

2019년 웨스트 할리우드 지역에 미 최초 마리화나 카페 로웰 팜스(Lowell Farms)가 문을 열고 영업을 개시했다. 합법적으로 마리화나를 피울 수 있고 손님들은 기호에 맞는 마리화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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