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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로봇·플라잉카·벽면TV…‘미래전쟁’

CES 2020 이모저모

세계 4500여 기업 참가
다양한 융합 경계 사라져

오늘개막된 CES에서 삼성, LG 등이 TV, 로봇, 인포테인먼트 신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왼쪽위 사진부터 시계 방향으로 삼성의 개인 최적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디지털 콕핏 2020’, 국수를 뽑는 LG의 클로이 셰프봇, 모바일 콘텐츠 최적화 TV인 삼성의 ‘더 세로’(The Sero), LG의 밀착 디자인이 적용된 TV.  [연합]

오늘개막된 CES에서 삼성, LG 등이 TV, 로봇, 인포테인먼트 신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왼쪽위 사진부터 시계 방향으로 삼성의 개인 최적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디지털 콕핏 2020’, 국수를 뽑는 LG의 클로이 셰프봇, 모바일 콘텐츠 최적화 TV인 삼성의 ‘더 세로’(The Sero), LG의 밀착 디자인이 적용된 TV. [연합]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 박람회인 ‘CES 2020’이 오늘(7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했다.

CES는 다양한 최첨단 기술과 업종간 융합을 통한 미래 혁신의 경연장으로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다.

올해 박람회에도 TV 등 가전 외에도 통신·자동차·바이오·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참가한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기술소비자협회(CTA)에 따르면 올해 161개 국에서 45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예상 관람객도 18만 여명에 이른다.

국가별 참가 기업 숫자는 미국이 1933개로 가장 많고 중국이 1368개로 뒤를 이었다, 이어 한국이 390여개로 세 번째로 많다. 그런가 하면 애플도 28년 만에 다시 전시관을 마련해 관심을 모은다.



올해 CES의 관전 포인트들을 짚어봤다.

8K TV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 촉발된 삼성·LG간 초고화질 TV 전쟁이 CES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참가업체간 상호비방과 비교전시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어서 대놓고 할 수는 없겠지만 주도권 싸움은 계속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삼성은 베젤을 거의 없앤 2020년형 QLED 8K(초고화질) TV를 공개했다. 화면을 99%까지 꽉 채워 TV시청자들의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화면 두께도 15mm로 초슬림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OTS+’라는 기술로 사운드 기능도 풍부하게 했다.

또 삼성은 초소형 LED 반도체를 이어 붙여 크기·모양의 제약이 없는 벽 마이크로 LED TV를 선보였다. 크기도 75, 88, 93, 110, 150, 292인치로 확대했다.

이에 맞선 LG는 기존 55, 65, 77, 88인치 라인업에 48인치 제품을 처음으로 추가한 2020년형 LG 올레드 TV 라인업을 공개했다.

또 TV 전체를 벽에 완전히 밀착시킨 이른바 ‘벽밀착 디자인’과 그래픽 칩셋 제조업체인 엔비디아와 AMD의 칩의 동시 지원으로 게임 중 화면 끊김이나 어긋남을 방지하는 게이머 특화 기술도 소개할 예정이다.

모빌리티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직접 나서 인간 중심의 도심 항공과 목적 기반 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처음 소개한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플라잉카), 자율주행 기술 등이 핵심이다.

SK는 전기차 배터리, 인포테인먼트인 차량 내 미디어 등을 공개한다. 두산도 모빌리티의 미래섹션에서 수소연료전지와 드론 등을 전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벤츠와 BMW 등 유명 자동차업체들도 모빌리티를 주제로 한 다양한 신기술 선보였다.

로봇

이번 CES에선 여러 방면에서 활약할 로봇들이 대거 공개됐다. 삼성은 노약자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해주는 ‘삼성봇 케어’와 실내 공기를 관리하는 ‘삼성봇 에어’, 집을 청소하는 ‘삼성봇클릿', 음식 조리를 돕는 ‘삼성봇 셰프’ 등의 삼성 로봇 플랫폼을 소개했다.

LG도 레스토랑에서 접객, 주문, 음식조리, 서빙, 설거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을 선보였다.

소니의 개 로봇인 ‘아이보’에 이어서 스타트업 엘리펀트 로봇틱스의 고양이 로봇인 ‘마스캣’도 나왔다. 고양이 로봇은 ‘앉아' , ‘이리와’ 등 20가지의 명령어를 따를 수 있다.

기타

스마트 쓰레기통, DNA를 분석해 유전적으로 본인 건강에 가장 좋은 식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신기술, 음성비서인 알렉사로 구동되는 샤워기와 계란 모양의 세그웨이 등 다채로운 제품들이 대거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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