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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12지구 본선 같은 예선 ‘혈투’

존 이·런퀴스트 후보만 출마
민주 텃밭지 런퀴스트에 힘?
이 후보는 공화 탈당 배수진

3월 예정된 LA시의회 선거에서 12지구가 다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6월에 존 이가 상대후보 로레인 런퀴스트를 상대로 이겼던 레이스. 이들은 오는 3월3일 예선에서 재대결을 펼친다. 공식후보가 이들 뿐이라 예선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그러나 민주당원들이 같은 날 대선 경선에 대거 참여해 민주당 후보인 런퀴스트 후보에게 힘이 될 수 있다고 LA타임스 12일자가 보도했다. 12지구는 LA시 15개 지구 가운데 가장 보수적인 곳. 그럼에도 최근 조사된 유권자 당원비율에 따르면 민주당원이 공화당원 보다 2-1 비율로 많다.

존 이 시의원도 최근 공화당에서 탈당했다. 입당한지 4년 만이다. 무소속(Independent)으로 등록했다. 최근 12지구에서 ‘무소속’이라고 밝힌 유권자 비율도 27%나 된다. 이 시의원은 “정당정치는 이제 지겹다”며 “오로지 LA시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이기 위해 무소속이 됐다”고 했다. 익명을 원한 소식통은 본지와 통화에서 “이 시의원은 이미 공화당원 지지를 확고히 다졌다”며 “이번에 무소속 유권자들을 자기진영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런퀴스트는 비판에 나섰다. “탈당은 그의 정치적 신념이 그만큼 약하다는 것을 보인 것”이라며 “당선되기 위해서는 무슨 말이든 하겠다는 모습”이라고 했다.



LA시의원 선거는 초당 선거인 관계로 투표용지에 후보들의 당적이 나오지 않는다. 정치 컨설턴트 에릭 하코피안은 “런퀴스트는 12지구 이슈를 전국 이슈와 맞물리려 하고 있다”며 “반면 이 시의원은 로컬이슈에 집중하는 모습”이라고 평했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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