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영주권 3년 연속 감소
가족 초청 비중 줄어들고
결혼 영주권 취득은 증가
국토안보부가 최근 발표한 2018회계연도(2017년 10월~2018년 9월) 이민연감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취업 및 가족이민 쿼터 시스템을 통해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은 1만7676명이다. 이는 2016년 2만1801명과 2017년 1만9194명에서 각각 19%, 8% 감소한 규모다.
<표 참조>
이민종류별로 보면 영주권자의 직계가족 및 자녀, 시민권자의 미혼자녀 및 형제자매로 가족이민을 신청해 영주권을 받은 한인은 7011명으로 전체 한인 영주권 취득자의 40%를 차지했다.
이 중에서도 시민권자 직계 가족으로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이 83%에 달하는 5833명으로 나타나 실제 가족이민 문호를 통해 영주권을 받는 것보다 결혼을 통해 영주권을 취득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파악됐다.
통계를 보면 같은 기간 미국에서 영주권을 받은 외국인 이민자(109만6611명) 중 절반 가까운 43.6%가 시민권자 직계가족으로 영주권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적인 이민 트렌드가 변하고 있음을 알렸다. 반면 특기자 및 전문직, 종교인 등 취업이민을 통해 영주권을 받은 외국인 이민자는 전체 영주권 취득자의 12.5%다.
한인의 경우 전체 영주권 취득자 중 60%인 1만601명이 취업이민 문호를 이용했다. 또 추첨 영주권에 응모해 당첨된 한인도 15명에 달하며, 난민자로 신청해 영주권을 받은 한인도 10명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를 보면 북한 국적자로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도 총 41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23명은 시민권자 직계가족으로, 15명은 난민·망명을 신청해 영주권을 받았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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