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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정체성 교육, 글짓기 준비로 시작해야”

미주 3·1 여성동지회 주최
내달 1일 3·1절 글짓기대회
참가 신청 마감은 1월31일

미주 3.1 여성동지회가 오는 2월1일 제25회 3.1절 글짓기 대회를 개최한다. 행사 홍보를 위해 본지를 찾은 임원진들. 왼쪽부터 산하 청소년부 김범주 학부모회장, 그레이스 송 회장, 이명희 고문, 김오옥 부회장, 수지 오 심시위원장.

미주 3.1 여성동지회가 오는 2월1일 제25회 3.1절 글짓기 대회를 개최한다. 행사 홍보를 위해 본지를 찾은 임원진들. 왼쪽부터 산하 청소년부 김범주 학부모회장, 그레이스 송 회장, 이명희 고문, 김오옥 부회장, 수지 오 심시위원장.

“여성 독립운동가하면 우리는 류관순만 떠올립니다. 실상은 더 많은 여성 독립운동가가 있었으며 올해에는 김마리아님을 알아보게 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미주 3·1 여성동지회(회장 그레이스 송)가 오는 2월 1일(토) 오전 9시30분 LA한국교육원에서 제25회 3·1절 기념 글짓기대회를 개최한다.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모임인 여성동지회는 37년전 미주에 설립된 이래 꾸준하고 다양하게 독립정신 고취사업을 해왔는데 그 일환으로 글짓기 대회를 열어오고 있다. 동지회는 글짓기 대회만큼 정성을 다하는 행사도 없다. 올해도 여러가지 행사를 준비하고 있지만 글짓기 대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

그레이스 송 회장은 “3·1절 기념 글짓기 대회가 역사교육의 한 방법으로 큰 성과를 거둬왔다는 평가”라며 “청소년 글짓기 대회지만 알고보면 온 가족이 함께 리서치하고 토론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참된 가정교육의 시간으로 활용했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어느 가정이나 할 것없이 학부모가 먼저 인터넷을 통해서 일제강점기, 3·1절 등을 공부해야만 자녀들에게 자연스러운 역사교육이 가능해지고 자녀가 이를 소화해 글짓기 당일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된다.



송 회장은 “올해는 특히 한국전쟁 70주년, 위안부에 관한 주제를 포함시켰다”면서 “교육적 효과가 상당해 매년 참가하는 가정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인 부모와 자녀들은 일제 강점기에 한인들이 아무 것도 안하고 있었던 것으로 잘못 아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희는 독립운동으로 일제에 저항했고 3·1만세운동이 바탕이 돼 임시정부가 세워졌고 나중에 광복군으로 이어져 본토 수복 작전을 앞두기까지 했습니다.”

김오옥 부회장은 “청소년들에게 한반도가 식민지였다는 것을 알리기 민망해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한인들은 경제대국이 된 현재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다”며 “한인 청소년들이 정체성만 제대로 찾는다면 앞으로 무엇을 하든지 성공적인 삶을 살게 되는데 큰 바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회장은 “요즘 한류 영향으로 타인종도 많이 참가한다”며 “내년부터는 행사를 더 확대해 타인종과 주제를 복수로 늘리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지 오 심사위원장은 “가주 교육부에서 결정한 채점기준(rubric)을 준수한다”면서 “아주 공정하고 투명한 결과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연령에 따라 나뉘어 진행된다. 하지만 연령과 상관없이 주제를 선택해서 지원해도 문제는 없다.

글짓기 주제는 ▶프리스쿨~3학년: 여성독립운동가 김마리아님을 설명(Write Your thoughts on the Female Korean Independence Activist Maria Kim) ▶4~6학년: 6·25 전쟁 70주년을 맞이하는 나의 생각(What are your thoughts on the 70th anniversary of the Korean War?) ▶7~12학년: 성노예로 강제로 끌려간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통을 생각하며(What do you think of the pain of the comfort women who were taken against their will?)이다.

신청서와 참가비 20달러는 1월 31일까지 제출(Payable to: 3·1 Women's Association in the U.S.A./981 S Western Ave Suite 302, LA CA 90006)하면 된다. 시험 당일 30분 전에 시험장에 도착하면 현장 등록도 가능할 수 있다. 글쓰기는 한·영어 모두 가능하다.

참가하는 학생은 기념품을 증정하고 대상 1명에게는 재외동포재단 초청 한국 방문 체험기회와 부상으로 10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신청서 다운로드: marchfirstusa.org

▶문의: (213)210-4904, (818)334-9062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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