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가 힘…센서스 적극 참여합시다"
OC한인 인구조사 참여위원회 결성
코리안복지센터 주축 10개 단체 동참
홍보 행사 지원…대규모 이벤트 추진
OC한인인구조사 참여위원회(KCCC, 위원장 엘렌 안, 이하 위원회)는 지난 14일 부에나파크의 코리안복지센터(대표 엘렌 안, 이하 센터)에서 킥오프 준비 모임을 개최했다.
이날 모임엔 OC의 10개 한인 비영리단체 관계자들이 참석, 센서스의 성공적인 진행을 돕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채리터블벤처스OC(charitableventuresoc.org)로부터 활동 기금을 지원받은 센터는 연방센서스국 LA지역센터의 파트너십 담당 제니퍼 이씨의 협조를 얻어 가능한 많은 한인이 인구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센서스 홍보에 나선 단체들을 지원하는 위원회를 결성했다.
비영리단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위원회는 각 단체 행사에서 센서스를 홍보하고 배너와 기념품도 배포한다.
또 오는 3월 센서스 시작과 함께 인구조사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부에나파크와 어바인의 코리안복지센터 사무실 3곳에서 Q&A 센터(QAC)를 운영할 계획이다.
안 위원장은 “10년 만에 진행되는 이번 센서스 결과는 각 커뮤니티의 정치적 목소리 강화는 물론 공공의료, 학교 급식, 대중교통, 장애아 지원 등 광범위한 프로그램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6750억 달러에 달하는 연방자금, 보조금, 지원금이 인구수를 기준으로 가주와 OC에 배분되므로 신분, 나이와 상관없이 한인 누구나 조사에 참여하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비영리 또는 종교 단체 가운데 이달 31일까지 QAC 운영 신청서를 제출하면 채리터블벤처스OC로부터 1500달러씩의 운영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간단한 교육을 받고 상담에 나설 직원 1명과 컴퓨터만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호엘 위원도 “한인의 경우, 특히 시니어와 아동 인구 집계에 어려움을 겪는다. 숫자가 바로 커뮤니티의 힘이 된다. 참여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며 센서스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센서스국의 제니퍼 이씨는 “과거 인구조사에서 한인들과 저소득층 다수가 누락돼 커뮤니티 규모에 비해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인구조사에 모든 주민이 참여하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위원회는 2, 3월 중 대규모 센서스 홍보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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