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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신용도 '껑충'…크레딧 점수 700점은 보통

가주 평균 708점…만점도 63% 증가
밀레니얼 세대가 전체 평균 끌어올려

밀레니얼 세대가 평균 끌어올려 2019년 미국인의 평균 크레딧 점수가 703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엑스페리언은 14일 연례보고서인 ‘2019 소비자 크레딧 리뷰’를 통해 전체 소비자의 피코(FICO) 점수 평균이 전년도 701점보다 높아진 703점으로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엑스페리언은 “피코 점수 850점 만점 중 700점 이상이면 좋다(good)는 평가를 받는데 전체 미국인 중 59%가 여기에 속하며 사상 유례 없는 규모를 자랑했다”고 총평했다. 실제 전국 평균 피코 점수는 2010년 689점을 기록한 뒤 꾸준히 올라 2018년 700점을 넘는 등 순조로운 상승세를 보인다.

<표 참조>



점수대 별로 살펴보면 매우 나쁨(very poor)으로 평가되는 300~570점에 속하는 비중은 2010년 21%에서 지난해 16%로 낮아졌고, 반면 가장 우수한(exceptional) 800~850점은 같은 기간 18%에서 20%로 비중이 늘었다. 특히 850점 만점을 받은 경우는 최근 10년간 63%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별로는 미네소타가 평균 733점으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사우스다코타와노스다코타가 나란히 727점으로 공동 2위, 버몬트가 726점으로 4위로 나타났다. 가주는 708점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지만, 주별 순위에서는 27위를 기록했다.

세대별 동향에서 단연 눈길을 끈 것은 1981~1996년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의 선전으로 재정적인 책임감이 부족하다는 편견을 깨고 전체 평균을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밀레니얼 세대의 평균 크레딧 점수는 668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지만 2012년 이후 25점 상승하면서 세대를 막론하고 가장 큰 폭의 성장을 일궈냈다”고 평가했다.

엑스페리언의 새넌 로이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미국인이 크레딧 점수를 위한 보다 나은 결정을 내리면서 지난해 평균 점수가 또다시 올랐다”며 “이를 증명하듯 지난 10년간 꾸준히 연체율은 낮아지고, 전반적인 카드빚도 완만한 속도로 늘었다”고 말했다.

실제 크레딧 카드를 소유한 67%의 소비자 평균 크레딧 점수는 727점으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으며, 이들의 카드 밸런스는 전년 대비 3% 증가한 6194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피코 점수는 1956년 스탠퍼드 연구소에서 일했던 빌 페어와 얼 아이작이 개발한 것으로 이후 영향력을 넓혀 현재는 전체 금융회사의 90%가 대출 심사 등에 사용하고 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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