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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돕겠다" 한인 경찰들 한마음 다짐

한인경찰공무원협회 결성
120명 모여 협력기구 설치
18일 첫 연례 만찬 열어

18일 윌셔아로마빌딩 5층에서 열린 제 1회 '한인경찰공무원연합회(KALEO)' 연례 만찬에 참석한 한인 경찰들이 활짝 웃으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상진 기자]

18일 윌셔아로마빌딩 5층에서 열린 제 1회 '한인경찰공무원연합회(KALEO)' 연례 만찬에 참석한 한인 경찰들이 활짝 웃으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상진 기자]

지난 18일 오후 5시40분. LA한인타운 중심가인 윌셔 불러바드에 있는 아로마 윌셔센터 5층 연회장. 프로그램이 시작하려면 30분 이상 남았지만 하나둘 모습을 드러낸 참석자들이 나누는 악수와 포옹, 웃음소리로 북적거렸다.

이날은 LA경찰국(LAPD, LA카운티 셰리프국(LASD),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 등 법률 집행기관에서 근무하는 한인들이 ‘한인경찰공무원협회(KALEO)’라는 타이틀 아래 모인 첫 공식 행사다.

LAPD에서 한인으로 가장 직급이 높은 도미닉 최 커맨더, 아시안 여성으로는 최초로 LAPD 소속 헬리 파일럿으로 임명된 자넷 김 서전트, 행사 전날인 17일 LAPD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새내기 경찰관으로 근무를 시작하는 알렉산더 길 경관까지 120여명이 참석했다.

가디나시의 첫 한인 경찰국장이었던 토머스 강 전 가디나경찰국장도 지난해 10월 은퇴한 후 한인타운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으며, 은퇴한 단 변 전 LAPD 루테넌트, 찰스 조 전 LAPD 스왓팀원도 오랫만에 만난 후배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KALEO는 LAPD 리저브 경관으로 13년째 봉사하고 있는 벤 박씨가 지난해 9월 처음 아이디어를 낸 후 빠르게 추진됐다.

가주 정부에 비영리기관으로 등록까지 마친 KALEO는 신임 회장에 박씨가, 부회장에 데이비드 이 셰리프 경관, 총무와 재무에 각각 낸시 권 셰리프 경관과 샘 사 경관(뉴포트경찰국), 디렉터는 니나 김 경관(LAPD)이 임명됐다.

박 회장은 “로컬과 주, 연방정부 기관에서 근무하는 한인 경찰 공무원들만 남가주 지역에 250여명에 달한다. 이들을 하나로 연결해 한인 커뮤니티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기구를 설립하게 됐다”며 “앞으로 차세대들에게 경찰공무원직 취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또한 사건이나 문제 발생시 언어와 문화차이로 차별을 받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도미닉 최 커맨더는 축사에서 “서로간의 친목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더 나은 한인사회를 위해 함께 한다는 것”이라며 "각자가 근무하는 곳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치고 일하는 단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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