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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우한 폐렴' 시카고도 비상

시애틀에서 미국 첫 확진 환자
오헤어공항도 집중 스크린 포함
콧물-목 통증 등 감기와 비슷

[시카고 공중보건국]

[시카고 공중보건국]

중국발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미국에서 처음 나옴에 따라 보건 당국의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1일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Coronavirus) 의심 환자가 시애틀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발생한 첫 환자다.

30대 남성으로 알려진 환자는 중국 우한 지역을 여행한 뒤 귀국해 폐렴 증상으로 입원했다가 이날 오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진됐다.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구 1100만 명인 중국 우한의 한 시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우한 폐렴’이라고도 불린다. 한국과 일본, 태국 등을 비롯해 급속한 속도로 전 세계에 확산되고 있다.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다. 콧물, 기침, 발열에 극심한 목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중국에서만 20일까지 300여 명이 감염돼 6명이 사망했다. 특히 노약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경고다.

문제는 이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정확한 발병 원인도 규명되지 않았다. 박쥐와 관련됐다고 추정되지만 아직은 확실치 않다. 인간끼리 전염된다는 사실도 최근에야 확인됐다. 보통 감염자와의 직접 접촉에 의해 전파된다.

앞서 지난 주말 샌프란시스코, 뉴욕, LA 국제공항에 코로나 바이러스 스크린 프로그램을 적용한 CDC는 이날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과 애틀랜타 공항도 포함시킨다고 밝혔다.

시카고 공중보건국(CDPH)은 이와 관련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카고항공국, 시카고 소방당국 등 유관 부서와 협력, 프로그램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우한을 경유하거나 직접 방문한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열이나 기침, 호흡 곤란 증세 등을 집중 살피게 되고 체온 측정과 기타 다른 증상도 체크한다. 해당 지역 여행을 하지 않은 이용객은 이 프로그램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Kevin Rho•장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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