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호프 순익 4300만불…지난해 4분기 실적 예상 웃돌아

뱅크오브호프가 월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은행의 지주사 호프뱅콥은 2019년 4분기 순익이 직전 분기의 4259만 달러(주당 34센트)와 비슷한 4300만 달러(주당 34센트)를 거뒀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분기의 4444만 달러(주당 35센트)보다는 소폭 적지만 월가 예상치인 주당 31센트보다는 더 나은 수치다. 2019년 순익 규모는 1억7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자산, 대출, 예금도 증가했다. 총자산 규모는 156억6744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153억595만 달러보다 2% 정도 증가했고 예금도 2018년 4분기의 121억5565만 달러보다 3% 늘어난 125억2736만 달러로 나타났다. 122억7600만 달러인 대출의 경우,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 1% 증가에 그쳤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3.16%로 전분기의 3.25%와 비교해서 0.09%포인트 내려앉았고 전년 동기의 3.53%보다는 0.37%포인트 낮았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13%로 직전 분기(1.12%)보다 소폭 향상됐지만 지난해(1.17%)보다는 하락했다.

또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은행 측은 지난해 4분기 주당 평균 14.62센트에 94만3094주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호프뱅콥 이사회는 주당 14센트의 현금 배당도 결정했다. 배당일은 2월 21일이며, 대상은 2월 7일자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다.


진성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