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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비건업체 미국 진출

‘지구인 컴퍼니’ 뉴욕·SF 등서 큰 호응

‘비건(vegan)’을 위한 음식을 만드는 한국의 푸드 테크 스타트업 업체가 미국에 진출했다. ‘비건’은 고기는 물론 우유나 달걀조차 먹지 않는 엄격한 채식주의자를 뜻한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베지 뉴스(Veg news)’는 24일 “한국의 비건 전문 음식 제조업체인 ‘지구인 컴퍼니’가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팝업 스토어 이벤트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구인 컴퍼니 채민금 대표는 베지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인들이 아시안 음식에 기반한 새로운 비건 푸드를 경험하길 원한다”며 “단순히 햄버거에 들어가는 패티가 아닌 아시안 요리 스타일의 다양한 제품을 즐길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업체는 한국에서 ‘끝없이 변화하는 고기’라는 의미를 담아 ‘언리미트(unlimeat)’로 불리는 식물성 고기인 대체육을 생산, 화제가 됐다. 최근에는 풀무원과 손을 잡고 식물성 고기를 활용한 한국식 만두 생산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재 비건 푸드 등 대체 육류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현재 미국 대체 육류 시장은 14억4000만 달러에 이른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5%씩 성장했다.

비건 같은 채식이 트렌드로 자리 잡은 데는 ▶동물의 권리 옹호 ▶도축 문제 ▶열악한 환경에서의 동물 사육 ▶환경오염에 대한 위기감 등이 자리한다. 심지어 최근에는 비건 열풍이 불면서 ‘비거노믹스(vegan과 economics를 합친 말)’라는 신조어까지 나왔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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