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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은 왜 방아쇠를 당겼나

10·26 그날의 총성
정치 드라마이면서도

갱스터 누아르의 분위기
배우들 빼어난 연기로 호평

한국 영화시장에 2주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한 '남산의 부장들'이 남가주 한인 팬들에게 선보인다.

영화는 1979년 10월 26일 대한민국 대통령의 암살 사건 40일 전 청와대와 중앙정보부, 육군 본부에 몸 담았던 이들의 관계와 심리를 면밀히 따라가는 영화다. 기자 출신 김충식 작가의 동명의 논픽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했다.

이책은 1993년 출간되며 한국과 일본에서 52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였다. 원작이 해석 대신 팩트 위주로 긴장감을 자아냈다면 영화는 구구절절한 대사보단 명암 대비를 극대화한 미장센으로 시대의 냉혹한 분위기를 담았다.

감독은 '내부자들'(2015)을 만들었던 우민호 감독이 연출을 맡아 지난 '그때 그사람들(2015)' 임상수 감독의 영화보다 훨씬 정교하게 이 사건을 조명했다. 감독은 원작을 읽고 "한국판 '대부'를 만들고 싶어졌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 영화에 드라마틱한 근현대사를 깊이있게 다뤘다는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또한 이병헌·이성민·곽도원 등 배우들의 열연까지 주목 받으며 웰메이드 수작으로 관객들을 완벽하게 매료시켰다. 1979년을 기억하는 세대들도, 그 시대에 태어나지 않은 세대들도 함께 이야기 나눠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가다. 특히 이 영화는 지난달 26일 각종 SNS와 미국내 커뮤니티에는 LA CGV에서 포착된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사진과 함께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는 미국 커뮤니티에 오른 게시물들을 통해 전해졌으며, 이후 한인들과 글로벌 아미들이 목격 인증글을 속속 남기면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한편 '남산의 부장들'은 CGV LA와 부에나파크지점에서 그리고 샌디에이고(AMC Fashion valley 18),라스 베이거스(Village Square Stadium 18)에서 지금 만나 볼수 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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