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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의류’ 한인 2명 체포…일리노이서 250만불 규모

수백만달러 상당의 짝퉁 의류를 유통하려던 혐의로 한인 2명이 체포됐다.

일리노이주 윌링경찰국은 지난 11일 이모(54)씨와 김모(63)씨를 각각 1건의 상표법 위반 중범혐의로 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체포에 앞서 경찰은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의류 공장을 급습해 12만5000점에 달하는 짝퉁 의류를 압수했다. 경찰은 이씨 등의 소유로 된 이 공장에서 가짜 상표 의류들을 생산하고 있다는 제보에 따라 다수의 사법기관들과 공동 수사를 벌여왔다. 이날 압수한 12만5000점의 짝퉁 의류중 4만여점은 메이지리그(MLB), 프로농구리그(NBA), 프로풋볼리그(NFL), 프로하키리그(NHL) 소속 프로구단들의 상표를 도용한 스포츠 의류다. 4대 프로리그 상표 도용 의류들의 가치만 250만달러에 달한다.

해당 공장에서는 짝퉁 의류를 대량 만들 수 있는 매우 정교한 생산 라인 3대가 마련되어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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