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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물 국채 수익률 '사상 최저'

장단기 금리 격차 0.12%p…경제성장 둔화 시사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1.90%대도 무너졌다.

국채 2년물과 10년물의 수익률 격차는 연초의 절반 수준인 0.12%포인트로 줄었다.

21일 30년물 국채수익률은 0.08%포인트 하락한 1.89%를 기록했다. 올해 초 2.33%로 시작했던 것이 0.44%포인트 하락하면서 사상 최저치 기록을 세웠다.

코로나19가 글로벌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며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렸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30년물 국채는 지난 13일 재무부가 190억 달러 규모를 발행하며 2.061%로 사상 최저 발행 금리를 이미 기록한 바 있다. 투자자들이 몰리며 국채 가격은 오르고, 수익률은 떨어진 까닭이다.

10년물 국채수익률도 이날 0.07%포인트 떨어진 1.46%로 지난해 9월 4일 이후 5개월 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단기인 2년물 수익률은 0.05%포인트 하락한 1.34%로 나타났다.

통상 미국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국채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격차는 올해 초 0.30%포인트에서 이날 0.12%포인트로 줄었다. 장기금리 하락 속도가 빨라진다면 경기정점을 예고하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지난해 8월 이후 또다시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

투자은행 BMO의 이안 린젠 미 국채팀장은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국채 장기물로 몰리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를 상쇄할 어떤 재료나 데이터가 현재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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