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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 지혜롭게 코로나19 이겨낼 것”

퍼시픽 센추리 인스티튜트
‘빌딩 브릿지 어워드’ 주최
헤커박사·아시아재단 수상

지난 27일 베버리힐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PCI 설립 30주년 기념 ‘빌딩 브릿지 어워드’ 디너에서 수상자인 스탠포드대 시그프라이드 헤커 박사가 북핵과 중국의 역할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좌담회 사회자인 톰 플레이트 PCI 부회장, 데이비드 아놀드 아시아재단 회장, 헤커 박사. 김상진 기자

지난 27일 베버리힐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PCI 설립 30주년 기념 ‘빌딩 브릿지 어워드’ 디너에서 수상자인 스탠포드대 시그프라이드 헤커 박사가 북핵과 중국의 역할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좌담회 사회자인 톰 플레이트 PCI 부회장, 데이비드 아놀드 아시아재단 회장, 헤커 박사. 김상진 기자

“핵과 바이러스는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상존하며 우리에게 극복할 과제를 준다는 점이죠.”

미국과 아태지역의 교류 증진을 위해 활동해온 퍼시픽센추리인스티튜트(PCI)가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아 개최한 ‘빌딩 브릿지 어워드(Building Bridges Award)’에서 석학들과 전직 외교관들이 입을 모았다.

베버리힐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27일 저녁 열린 행사에는 미국 내 아시아 연구학자, 전직 대사급 외교관 등 200여 명이 자리했고, 남가주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캐슬린 스티븐스 PCI 이사장(전 주한미대사)은 환영사를 통해 “특히 요즘처럼 질병으로 아시아 국가들이 신음하고 있을 때 더욱 장벽을 뛰어넘는 ‘브리지 빌딩’ 활동이 필요한 것 아니냐”며 “우리 모두는 한중일이 지혜롭게 코로나19를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PCI는 매년 아태 지역 국가의 가교 역할을 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빌딩 브릿지 어워드를 수여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인 스탠포드대 시그프리드 헤커 박사와 아시아재단(The Asia Foundation) 데이비드 아놀드 회장은 이날 좌담회를 통해 현재 아시아 국가들의 상황과 전망에 대한 견해를 나누기도 했다.

핵물리학자인 헤커 박사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게 될지에 대한 질문이 많은데 현재는 김정은 스스로도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지난 수년 동안 몇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성공적이지 못했는데 이제라도 중국이 북핵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환상에서는 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헤커 박사는 지난 20여 년 동안 북핵과 관련된 과학 및 외교 활동으로 큰 공헌을 해왔다.

아시아재단 아놀드 회장은 "지금 재단의 업무는 아프간 등 주요 국가들의 여권 신장에 맞춰지고 있으며, 이는 교육, 문화와 종교적 갈등도 전제하고 있어 장기적인 프로젝트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재단은 아시아 18개 국가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주로 개발도상국가의 교육, 개발, 산업 확장 지원에 나서왔다.

한편 기업가 출신인 스펜서 김 PCI 설립자는 “30년의 활동이 가능하도록 헌신해준 이사진과 한인사회에도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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