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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해밀턴' 이번엔 볼 수 있다

토니상에 빛나는 뮤지컬
오는 12일부터 6개월 간
할리우드 팬테이지스 극장

5월부터는 좌석 여유
지금 예약하면 제 가격

이번 LA공연에 캐스팅된 배우들. 왼쪽부터 사브리나 슬로안, 사이먼 롱나이트, 니콜라스 크리스토퍼. [Joan Marcus]

이번 LA공연에 캐스팅된 배우들. 왼쪽부터 사브리나 슬로안, 사이먼 롱나이트, 니콜라스 크리스토퍼. [Joan Marcus]

연일 매진 사례로 많은 이들이 보고싶어도 보지 못한 뮤지컬이 있다. 바로 뮤지컬 ‘해밀턴’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장장 6개월간 LA에서 공연한다. 오는 12일부터 9월 20일까지 할리우드 팬테이지스 극장에서다. 이번이 기회다.

뮤지컬 해밀턴은 이제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신화 같은 존재다. 린 마누엘 미란다가 극본, 작사, 작곡에 주연까지 맡아 2015년 첫 선을 보인 후 아직까지도 그 인기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공연이다.

탄탄한 스토리는 물론 힙합, 재즈, R&B, 블루스 등 다양한 음악을 절묘하게 조합하면서 작품성 역시 인정받았다. 2016년 뮤지컬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토니상 11개 부문을 휩쓸었고, 같은 해 그래미상과 퓰리처상(드라마 부문)마저 품에 안았다.

이쯤 되면 안 보면 안 되는 뮤지컬이다.



물론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배우들이 오리지널 배우들은 아니다. 초연에 출연했던 배우들은 2016년을 마지막으로 무대에서 내려왔다.

LA공연 무대에 오르는 해밀턴은 자마엘 웨스트맨과 니콜라스 크리스토퍼다. 웨스트맨은 런던 공연으로 오는 4월 5일 열리는 영국 최고 권위의 상인 ‘올리비에상(Olivier Awards)’ 최고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를 만큼 뛰어난 실력을 인정 받고 있는 배우다.

이외에는 조지 워싱턴 역에 칼벤스 리세인트, 존 로렌스 역에 루벤 카르바할, 라 파이예트 후작역에 사이먼 롱나이트, 앤젤리카 스카일러 역에 사브리나 슬로안, 애런 버 역에 니콜라스 크리스토퍼가 열연한다.

뮤지컬은 미국의 초대 재무장관 알렉산더 해밀턴(1755~1804)의 이야기다. 미국에 살고 있다면 이름은 몰라도 그의 얼굴은 낯이 익을 수밖에 없는 인물이다. 10달러 지폐에 새겨져 있는 주인공이 해밀턴이다.

그는 카리브해 외딴 섬에서 태어나 가난하게 자랐다. 1772년 뉴욕으로 이주한 후 독립전쟁에 참여하면서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총애를 받아, 재무장관에 올랐으며 최초 중앙은행을 설립하는 등 미국 경제의 근간을 세웠다. 하지만 불운하게도 1804년, 부통령이던 에런 버와 결투를 벌이다가 49세의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티켓 구매

공연은 지난해 11월에 일찌감치 온라인을 통해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티켓 가격은 55달러부터다.

이번 공연을 보겠다고 마음먹었다면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하다. 이미 이달(3월) 좌석은 대부분 매진됐다. 물론 비싼 값을 치르면 이달에도 볼 수는 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티켓들이 있는데 대부분이 재판매(resale) 티켓이다. 가격대가 높다는 얘기다. 55~99달러의 좌석이 리세일을 통해 200~3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400달러대의 좋은 좌석의 경우 800달러 가까이 뛰었다.

공연은 6개월간이다. 4월, 5월로 가면 좌석도 있고 티켓도 기존 가에 살 수 있다. 4월의 경우 제 가격을 주고 볼 수 있지만 남아있는 자리가 많지는 않고, 5월부터는 다양한 좌석이 남아있다. 서둘러 예약하되 공연 관람 시기를 늦추면 된다.

온라인 구매시 좌석배치도를 보면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데 좌석 색깔이 회색인 경우는 이미 판매된 좌석이고 파란색은 구매가 가능한 좌석이다. 또 한가지 빨간색의 좌석이 있는데 이 좌석은 재판매 좌석이다.

티켓은 한 가정당 최대 8장까지 제한되어 있다. 온라인에서는 팬테이지스 극장 홈페이지(www.HollywoodPantages.com/HamiltonLA)와 티켓 매스터(www.Ticketmaster.com)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전화(800-982-2787 ) 또는 극장 앞 박스오피스에서도 직접 구입할 수 있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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