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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브릭 아트로 전시장을 놀이터로

아티스트 네이선 사와야
‘아트 오브 더 브릭' 9월까지
캘리포니아 사이언스 센터

아티스트 네이선 사와야가 자신의 대표작인 '옐로' 앞에 섰다.

아티스트 네이선 사와야가 자신의 대표작인 '옐로' 앞에 섰다.

캘리포니아 사이언스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레고 브릭 아트 전시.

캘리포니아 사이언스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레고 브릭 아트 전시.

캘리포니아 사이언스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레고 브릭 아트 전시.

캘리포니아 사이언스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레고 브릭 아트 전시.

캘리포니아 사이언스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레고 브릭 아트 전시.

캘리포니아 사이언스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레고 브릭 아트 전시.

아이들의 눈이 '반짝'하고 빛났다. 신기한 듯 곰곰이 바라보는가 하면 조각작품의 모습을 그대로 흉내 내기도 한다. 친구들과 인증 샷을 찍는 것도 잊지 않는다. 전시장은 순식간에 아이들의 놀이터가 된다. 레고 브릭 아티스트 네이선 사와야의 전시다.

브릭 아트 기획전 ‘아트 오브 더 브릭(The Art of the Brick)’이 캘리포니아 사이언스 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CNN이 ‘꼭 봐야할 세계 10대 전시’로 꼽을 만큼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전시다.

LA전시에서는 사와야의 회고전이라고 해도 될 만큼 방대한 양의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다. 크고 작은 작품이 100여 점이 넘는다.

전시를 위해 LA를 찾은 네이선 사와야는 “레고 아트를 처음 시작했을 때 만들었던 작품부터 최근작 그리고 대표작까지 모두 이번 전시장에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전시장에서는 레고로 재탄생한 다빈치의 ‘모나리자’, 뭉크의 ‘절규’, 클림트의 ‘키스’ 등 세계적인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다. 세계 각국의 역사적 유물들도 현대적인 레고 아트가 됐다 . 한국 가야 시대의 무덤에서 발굴된 오리모양의 꽃병은 현대적이고 앙증맞은 오리로 생명을 얻었다.

이외에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아방가르드 한 작품, 사진작가와 콜라보레이션한 실험적인 작품, 그리고 전시장의 끝에는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옐로를 만나 볼 수 있다.

사와야는 “많은 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을 묻지만 사실 하나를 고를 수는 없다. 하나하나가 모두 내 심장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작품은 아무래도 옐로”라고 말했다.

사와야는 레고 아트 전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지만 특히 아이들이 많이 와서 봤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의 창의력에 더 많은 영감을 주고 싶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레고 브릭 아트는 갤러리에서 하는 전시 중 인기가 가장 많은 전시입니다. 아이들에게 불편할 수 있는 전시장을 친근하게 해주죠. 자신이 평소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 아트가 되어 있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요. 브릭 아트는 아이들과 아트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좋은 소통의 창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와야의 브릭 아트 전시는 9월까지다.

캘리포니아 사이언스 센터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 전시와 함께 레고 브릭을 이용한 8가지 액티비티를 준비하고 있다.

유명한 건물이나 구조물의 사진을 보고 레고 브릭으로 재현하는 ‘아트&아키텍처’ ▶손의 감각만으로 상자안에서 미스테리한 물체를 만드는 ‘히든 핸즈’▶6개의 레고 브릭만을 사용, 얼마나 다양한 물체를 만들 수 있는지를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테스트해 보는 ‘식스 브릭스’ 등이다. 또 레고 브릭을 이용해 자유롭게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고 있다.

전시 입장 티켓은 12.75~19.75달러다. 학생이나 시니어, 단체는 할인 받을 수 있다. 예약은 웹사이트(californiasciencecenter.org)에서 가능하다.

캘리포니아 사이언스 센터는

1998년 오픈한 센터는 40만 스퀘어피트 규모에 ‘크리에이티브 월드(Creative World)’, ‘에코시스템(Ecosystems)’ 등 다양한 전시관을 두고 있다. 특히 우주왕복선 ‘엔데버’가 자리 잡고 있어 아이들의 우주과학에 대한 상상력을 심어주는 곳이다. 아이맥스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신비로운 해저 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터틀 오디세이’가 상영되고 있다. 사이언스 센터 입장료는 무료지만 주차비(12~15달러)는 내야한다. 아이맥스 영화 관람은 성인 8.95달러, 어린이는 6.75달러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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