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온라인 생중계 '대안 예배'로 부상

한인교회들 모임 회수 줄이고
집에서 ‘유튜브 예배’로 대체

코로나19 여파로 주요 한인 교회들이 온라인 생중계 예배를 결정하면서 교계가 달라진 예배 방식을 선택하기 시작했다.

남가주 새누리 교회(담임목사 박성근)는 8일 1~3부 예배를 생중계(유튜브 캡처 사진)해 출석이 어려운 교인들을 위해 유튜브로 ‘말씀’을 전했다. 교회 측은 주일 예배를 취소한 것은 아니지만 편의를 위해 예배 내용을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하기 시작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교인들 이외에 약 500여 명이 생중계 또는 재방송을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처럼 지난 주말 남가주 내 주요 한인 종교 시설들도 집회 자체를 취소하거나 최소화하는 움직임이 역력하다.

LA동부 지역의 A교회는 주일 예배를 제외한 모든 모임을 취소하거나 온라인 모임으로 전환하고 ‘가능하면 모이지 않는 것이 좋다’고 신도들을 안내하고 있다. 토런스 소재 S교회는 지난 주에 이어 추후 2주 동안 주말 집회를 1번으로 줄였다.



이 교회 관계자는 “최근 한국 여행을 다녀온 교인도 있는데다가 시니어들의 건강에 치명적일 수도 있어 부득이하게 집회를 축소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교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교단 차원의 집회 관련 지침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역과 신도 구성에 따라 탄력적으로 집회와 모임을 조율하도록 내부적인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패서디나의 한 교회에 출석하는 김희연(45)씨는 “조심스럽게 모이고 있지만 내부에서 축소 내지는 동영상 예배 대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아이들은 다시 주중에 학교로 돌아가게 되는데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는 것이 좋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3월 초 가톨릭교계가 정부의 경보단계 상향 조정에 발맞춰 미사 중단 조치를 내렸으며 일부 기독교 교회들도 동참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