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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끝내겠다" vs 샌더스 "뒤집겠다"

오늘 ‘미니 수퍼 화요일’

오늘(10일) 민주당이 6개주에서 ‘미니 수퍼 화요일’ 경선을 치른다. 미시간·미주리·미시시피·아이다호·워싱턴·노스 다코타 등 승부처인 러스트 벨트(몰락한 공업지대)·스윙 스테이트(경합주)가 망라됐다.

본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제쳐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날 352명의 적지않은 대의원이 탄생된다. 지명에 필요한 매직 넘버는 모두 1991명이다.

일단 바이든이 앞선 것으로 보인다. 125명의 대표를 선출하는 최대주 미시간에서 29.2%의 지지율로 22.5%의 샌더스를 리드하고 있다. 미주리·미시시피·워싱턴 역시 바이든 우세로 여겨진다. 레이스 초반 아이오와·뉴햄프셔에서의 참패는 옛날 얘기가 됐다. 반면 샌더스는 도전자 신분으로 바뀌었다. 워싱턴 포스트는 “샌더스가 미시시피 캠페인을 중단하고 디트로이트 유세를 위해 참모들을 미시간에 집합시켰다”고 전했다.

흑인·노동자가 많은 자동차 노조의 본산에서 바이든을 앞서야 한다는 절박함이 크다. 샌더스는 ‘울버린(오소리) 스테이트’에서 좋은 추억이 있다. 2016년 대선 당시 수퍼 화요일 때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참패했다.



그렇치만 1주일 뒤 미니 화요일서 미시간을 잡으며 레이스를 이어갈수 있었다. 샌더스는 열세를 딛고 역전하겠다는 전략이다. 경선을 포기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이 누구를 지지할지도 궁금하다. 급진적 공약으로 성향 자체는 샌더스와 비슷하다.

트럼프를 꺾기 위해 바이든과 합심해야 한다는 개인 소신이 걸림돌이다. 여성 부통령 후보로도 거론되는 워런은 두 후보를 저울질 중이다. 워런은 특히 2016년 당시에도 경선 당시 힐러리를 지지한 바 있다.

낙태 제한 법안도 초미의 관심사다. 민주당은 낙태에 찬성한다. 천주교 신자인 바이든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부통령으로 8년간 이를 반대했다. 연방 기금이 낙태에 전용되는 법안 찬성을 고민했지만 결국 지난해 6월 ‘낙태 반대’로 입장을 정리했다. 민주당 성향 유권자들은 전반적으로 낙태를 지지한다.

상승세의 바이든은 3월중 쐐기를 박을 생각으로 최근 TV광고에 700만달러를 투입했다. 끝내기와 뒤집기 싸움의 결과가 다가왔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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