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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건물주 “임대료 두 달 간 20% 삭감”

SJ 프로퍼티 장윤철 대표

착한 한인 건물주가 또 나타났다.

LA 한인타운 제임스 우드 불러바드와 웨스트모어랜드 애비뉴가 만나는 남동쪽 코너에 있는 건물(사진)을 소유한 한인 소유주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고통을 분담하겠다며 4월과 5월, 두 달 동안 임대료 20%를 내려준다고 세입자들에게 통보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SJ 프로퍼티 매니지먼트사의 장윤철 대표는 15일 세입자에게 보낸 통지문에서 “코로나 19가 LA 지역까지 확산되어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가운데 있으리라 생각된다”면서 “이에 SJ 프로퍼티 매니지먼트 회사는 모든 테넌트에게 렌트비를 삭감해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렌트비 삭감 규모는 “현재 렌트비의 20%를 2개월간(4월과 5월) 삭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지문은 이와 함께 이 어려운 때를 협력하여 잘 극복해 나가시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해당 건물의 한 세입자는 "어려운 시기에 세입자가 겪는 고통을 조금이라도 나누겠다는 건물주의 마음이 따뜻하게 다가온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우리뿐만 아니라 한인타운 내 다른 여러 건물주도 '착한 건물주 운동'에 참여해 고통을 분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건물에는 건강식품 매장과 치과, 모바일 대리점, 마사지 업소, 교회(2개) 등이 입주해 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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