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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은 누군가를 행복하게 하는 마술” 굿라이프케어 리소스 센터 김효철 목사

이웃과 십시일반으로 설립
애프터스쿨 한글학교 운영

“더 많이 돕기위해 힘 필요
카운티와 많은 일 하고파”

“힘든일을 왜 하냐고요? 이용 가능한 정보와 리소스를 전달해 누군가 편하고 행복해진다면 당연히 해야죠. 긴 역사에도 한인사회는 아직 리소스 활용이 궁핍합니다.”

’누구에게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민생활에서 직접 체험했다는 김효철 목사는 센터의 취지와 목적에 동의하는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김 목사가 지난해 LA카운티 정신건강국과 함께 했던 이벤트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민생활에서 직접 체험했다는 김효철 목사는 센터의 취지와 목적에 동의하는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김 목사가 지난해 LA카운티 정신건강국과 함께 했던 이벤트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이민 10년차를 넘어선 김효철 목사(49)가 60여 명의 지인들에게 ‘굿라이프케어 리소스 센터(GLCRC·이하 센터)’에 의기투합하자며 편지를 돌린 것은 2년 전이다. 의외로 많은 서비스와 정보들이 있지만 이를 취합해 제공하는 한인단체가 없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이민 초기에 이런 저런 도움이 필요한데 막막한 경험이 동기를 부여했죠. 언어와 문화 장벽도 낮추고요.”

센터는 정신건강 관련 상담과 하우징 서비스 연결, 메디캘과 메디케어, 호스피스 서비스 연결, 공공 서비스 관련 리소스 제공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는 또 저소득 가정, 싱글 부모 가족의 아이들을 위한 애프터 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수업료는 액수가 정해지지 않았으며 그냥 부모들이 ’허락하는 만큼‘ 주는 ’도네이션‘이다. 요즘 처럼 코로나 바이러스로 힘들 때 어려운 가정에는 더욱더 필요해진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김 목사의 설명이다.

같은 취지와 방식으로 한글학교(HGM)도 운영 중이다. 매주 토요일 운영되며 음악, 미술, 운동 프로그램도 자원봉사자들이 이끌고 있다.

센터와 김 목사의 꿈은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더 많은 힘이 모아지면 데이케어 센터와 프리스쿨도 오픈하고 싶어요. 역시 소득이 없거나 적은 가족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면 좋잖아요.”

현재 센터의 살림은 이사회비와 김 목사가 속한 교단의 지원이 전부다. 김 목사가 한달에 받는 수고비용은 500달러. 유급 교사들과 자원봉사자들의 개스비용을 챙기다보면 큰 한숨이 나올 정도로 빠듯하다.

“하지만 센터가 커지고 서비스가 확장되려면 도움을 ’받으려는‘ 분들이 더 많이 노크했으면 좋겠어요. 곧 센터가 3살이 되면 더 많은 리소스를 활용할 수 있으니까요. 어려운 시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팔을 벌려주세요.”

센터의 서비스는 한인타운과 다운타운 거주자에게 우선 제공되며 필요한 경우 외부 거주지역의 서비스 연락처와 관계자를 소개해준다.

▶문의:(213)820-8855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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