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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플로리다서도 샌더스 압도

오하이오는 8시간 전 경선 중단

모멘텀(여세)이 ‘조(Joe)멘텀’으로 바뀌며 대세론이 점차 굳어지고 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17일 플로리다주에서 벌어진 민주당 대선후보 7차 경선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에 또다시 압승을 거두었다. 오후 6시(LA시간)까지 77%가 개표된 가운데 바이든은 60.9%를 얻어 샌더스(22.7%)를 2.6배 차이로 앞섰다.

이날 플로리다 외에 일리노이·애리조나에서도 경선이 치러졌으며 441명의 대의원을 뽑게 된다. 가주·뉴욕·텍사스에 이어 4번째로 큰 주인 플로리다는 4년 전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64%-33%로 샌더스를 제압했다. 그러나 대선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2%P 차이로 승리했다. 바이든은 직전 경선까지 890명의 대의원을 확보, 736명의 샌더스를 리드했다.

대선 경선 일부 스케줄도 코로나19 쇼크에 직격탄을 맞았다. 오하이오에서 예정된 민주당 예비경선(프라이머리)은 투표 개시 8시간 직전에 마이크 드와인 주지사가 직권으로 중단을 선언했다.

앞서 루이지애나주는 내달 4일 예비선거를 6월20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으며 조지아도 24일 예정된 경선을 5월19일로 미뤘다.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역시 29일 프라이머리를 내달 26일로 미루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내달 4일 코커스(당원대회)가 예정된 와이오밍은 당원 직접 참석 대신 우편 투표를 촉구하기로 했다.



한편 바이든은 자신을 선호하는 노인층이 투표장에 나와야 유리하며 샌더스의 경우엔 지지층인 젊은 유권자가 한표를 던져야 하는 대조적 상황이다.

유세 또한 유권자 직접 대면 대신 온라인 화상회의 타운홀 미팅.디지털 집회로 변모하고 있다. 실제로 바이든 부부는 이날 타운홀 형식으로 4곳 유권자를 화면으로 연결한 '텔레 타운홀' 행사를 소화했다. 샌더스도 영화배우 대릴 해나.음악가 닐 영과 '디지털 행사'를 벌였다.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전체 대의원(3979명)의 과반인 1991명의 '매직넘버'를 확보해야 한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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