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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행사 "탈출구 찾자"…골프 투어 등 새 상품 개발

소독 강화·격주 근무도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한인 여행업계가 돌파구 찾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당장 가까운 시기에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어둠 속에서 빛을 찾는 심정으로 새 활로를 찾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사실상 모든 여행이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생존 및 회생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크루즈 여행 전문업체 엘리트 투어(대표 빌리 장)는 크루즈에서 집단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사실상 여행이 올스톱됐지만 발 빠르게 대체 상품을 준비하고 신문광고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크루즈와 함께 주요 상품이던 골프 패키지와 골프 투어 상품을 다시 시작했다. 또 캐나다 청정지역 투어와 트레킹, 오로라 투어 상품을 개발해 널리 알리고 있다. 이들 상품 출발 예정일은 모두 5월 이후부터 연말까지로 잡혔다.

빌리 장 대표는 “우선은 이 상황을 잘 대처해야겠지만 미리 투어 상품을 개발하고 미리 홍보하는 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광고해도 빨라야 5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 같지만, 손 놓고 있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서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호관광(대표 신성균)과US아주투어(대표 박평식), 푸른투어(대표 문조)도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기존 여행 일정을 축소하고 이에 맞춰 직원 근무일정도 조정하고 있다. 격주제 근무를 시행하고 최소한의 로컬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관광버스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손 세정제를 비치하는 등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평식 US아주투어 대표는 "소나기는 피하고 봐야 한다”며 “이번 사태가 빨리 종식돼 모두 건강하게 밝은 모습으로 여행을 떠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호관광의 조응명 전무는 “사무실 직원은 격주로 근무하고 가이드는 다 자택근무 중”이라고 전했다. 조 전무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하루빨리 끝나 일상이 정상화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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